민관 합동 ‘시장개척단’ 귀국

 

동물용의약품과 관련된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해외 시장개척단이 중동 2개국을 방문하고 수출 확대 가능성을 타진하고 돌아왔다.

한국동물약품협회와 10개 동약 업체,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인원으로 꾸려진 시장개척단은 국내 동물용의약품 우수성 홍보,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현지 시장조사를 통한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10월 초 9일간의 일정으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다.

시장개척단은 일정동안 이란 테헤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 판매상 및 동물용의약품 수입업체, 기타 관련 단체들과의 무역상담회를 진행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업체당 평균 9회 이상의 상담을 진행됐다. 특히 현지 Iran Veterinary Organization(이하 IVO)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많은 바이어가 국내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고, 이후 개별 업체 상담 일정을 통해 심도 있는 업체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이란 IVO에서는 상담회장에 직접 방문해 앞으로 한국과 이란의 동물용의약품 산업 교류에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밝혔으며 정부 간 교류협력도 강화되기를 희망했다는 전언이다.

두 번 째 방문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각 업체 당 평균 4회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같은 시간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을 필두로 한 관계자들은 Saudi Food&Drug Authority(이하 SFDA)를 방문해 SFDA에 약품 등록 시 필요한 서류 및 제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시장개척단 업체 및 협회에 제공했다.

시장개척단은 수출상담회 이외에도 이란 현지 계열화 양계 농장 및 주사제 제조시설 방문, 사우디아라비아 축산전시회(Saudi Agriculture) 참관을 통해 현지 시장 현황 및 국내 업체의 진출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명헌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앞으로 중동 지역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정부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수출 지원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물용의약품 해외 시장개척단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4년째 지속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