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총화상 수상 계기 조합장·임직원·조합원 삼위일체…도약의 시대로

 

사천축협이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며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만들고 있다.

지난 1일 농협창립 제55주년 기념식에서 중앙회장으로 부터 최고의 영예상인 총화상을 수상한 사천축협은 그동안 소문 없는 성장과 내실다지기에 성공을 거둬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로 부터 두터운 신뢰를 회복하고 이제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나눔과 헌신을 함께하는 확실한 동반자로 자리했다.

 

* 최고영예의 총화상 수상

 

총화상은 농협발전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을 표창함으로써 농협인 으로서의 보람과 자긍심을 고취해 농촌의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매년 농협창립기념일에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상이다.

또한 친절봉사, 인화단결, 대외활동, 직무능력, 업적추진 등 농협 전 부문에 걸쳐 엄정한 심사를 거쳐 종합평가해 시상하는 것으로 명실공히 농협 최고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바탕에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열정을 가진 진삼성 사천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묵묵히 땀 흘리며 헌신한 직원들의 노력이 진하게 깔려있다.

일치된 임직원의 소통과 협력이 조합발전의 밑거름이 돼 몇 년 전만해도 어려웠던 경영을 정상화 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사천축협을 만들었다.

특히 진 조합장의 인품과 공직생활(시의원)에서의 경험이 조합업무에 접목돼 흩어진 신뢰를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진 조합장은 2015년 3월 제16대 조합장 취임과 함께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을 실시해 애로사항과 조직발전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반영, 무엇이 문제이며 무엇이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조합경영을 시작했다. 소통과 동참의 공통분모는 자연히 조직의 발전과 조합사업의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2015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CS컨설팅 부문에서 평균 95점 이상을 유지했다. 지역계통 간 소통과 직원상호간 이해증진을 위한 각종행사, 조합사업 활성화를 위한 한우프라자 개점, 축산물소비촉진과 나눔축산 실천 등으로 진정 협동조합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협동조합의 모습 찾기에 성공을 거뒀다.

그 결과는 2015년도 전국 축산부문업적평가에서 경남1위와 전국 5위라는 결과로 다가왔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종합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해 축산농가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접수·상담하고 찾아가는 종합컨설팅 사업을 펼쳐 조합원의 신뢰를 확고히 굳히는 감동경영을 계속하고 있다.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이 총화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 친절과 봉사를 기본으로

지난해 3월 진 조합장이 취임할 당시만 해도 사천축협의 연체채권 비율은 5%가 넘었다. 평균 1~2% 수준이었던 농·축협 연체비율에 비하면 걱정스런 수치였다.

열악한 금융여건에다 그동안 추락된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친절과 헌신적인 봉사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전 직원에 대한 친절봉사의 생활화와 차별화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 결과 지금은 연체비율을 1.2%대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또한 금융업무뿐만 아니라 전 사업에 걸쳐 친절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직원들의 노력이 건전한 조합을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또 대고객 서비스에 전직원이 노력한 결과 2015년도 CS평가결과는 평균 95.78로 S등급을 받았다. 언제든지 고객에게 확실한 만족을 주는 것이 목표다.

한편 사천축협은 그동안 맵시스타 중앙회장상을 비롯해 CS관련 유공포창과 우수 직원 및 사무소 표창을 받은바 있다.

 

* 인화단결로 더 큰 조합 만든다

인화단결만큼 큰 힘도 없을 듯하다. 임직원이 하나 되고, 나아가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면 조합원의 권익을 위한 조합에서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더 큰 역할을 감당하는 조합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만든다는 진 조합장의 포부다.

내적으로는 2016년도 조합사업 활성화 워크숍과 임직원 사업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해 조합사업 활성화를 다짐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 2016’을 슬로건으로 개최된 결의대회를 통해 전 임직원과 사무소는 인화단결로 협동조합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사천축협을 더 큰 조합으로 만들기로 했다.

밖으로는 지난해 ‘사천시농협인 한마음체육대회’를 통해 계통간 소통을 통한 농협인상 구현과 계통간 화합에 기여했다. 특히 조합원과 미래축산세대와의 유대증진을 위한 행사도 펼치고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의 폭도 확대시행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총화상을 위한 평가에서 사천축협 임직원의 평균 인정학습 시간은 23.99시간으로 평가돼 전국농협 중 478위를 차지했다.

평균 인정학습의 2015년도 핵심적실행리더십 과정에선 장혜정 과장이, 영업점 보험실무과정에서는 류현주 주임이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개인의 직무능력 향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그동안 인화와 단결로 함께한 땀의 결실은 개인에서 나아가 전체직원의 업무역량 증진을 가져왔고 그것은 곧 업적거양으로 연결돼 지난해 전국 55개 농촌형 조합 중 종합업적 1등급과 금년 3월말 업적평가 1등급 달성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사천축협은 지난 3월말로 전년대비 21억 원이 증가한 당기순익을 기록했고 2015년도 전국 축산부분 업적평가에서 경남 1위와, 전국 5위를 달성하는 선진조합으로 발전했다.

 

* 나눔의 실천·상생의 축협으로 자리

사천축협은 안정적인 경영에서 머물지 않는다. 이제는 협동조합의 이념을 다시 확인하고 나눔의 조합경영으로 조합원은 물론, 이웃과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천시농업한마당 행사와 제1회 비봉내 축제의 축산물 소비촉진행사, 사회공헌 나눔축산운동에 전사적으로 참여해 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함께했다. 금년에도 지난 4월11일 조합에서 나눔축산운동 발대식을 갖고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의 일손 돕기에 나섰다.

또한 지난 5월 26일에는 ‘효사랑 나눔 행사’를 기획해 관내 저소득 및 독거노인 140여명을 조합 한우프라자에 초청해 고기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는 ‘효사랑’을 실천해 칭송을 받았다.

매년 나눔의 폭을 확대해 조합원과 지역사회 안에서 진정 함께하고 나누는 협동정신을 아름답게 실천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현장이 조합이다-찾아가는 업무추진

진 조합장의 우리축산에 대한 집념과 한우사랑은 남다르다. 축산업과 인연이 된지 45년이 됐다. 한우협회 사천시지부장을 역임하고, 두 차례에 걸쳐 사천시의원을 지내면서 유달리 지역축산업에 대한 애정을 가져왔다. 낙농으로 시작한 축산을 한우로 전환했다. 그래서 한우와 지역축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현재 사천지역에서 1만 2000여 마리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지만 인지도가 낮아 조합원이 피땀 흘려 키운 한우가 제 값에 팔리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진 조합장은 조합원이 키운 고품질 한우를 널리 알리고 가치를 인정받는 방법으로 브랜드 육성을 택했다.

이에 진 조합장은 취임과 함께 사천코뚜레한우를 경남의 최고한우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진 조합장의 열정과 함께 사천축협은 품질개량을 통한 한우의 최고급화와 생산된 우수축산물의 소비확대만이 조합원과 시민을 함께 지킨다는 결론을 만든다.

이미 2008년 8월에 준공된 사천군 곤명면의 축협생축장은 약 9만9173㎡ 규모에 친환경 축사와 초지가 마련돼 800여두의 한우가 시범사육 되고 있어 고품질 한우개량의 기반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에는 사천군 곤양지역에 다시 한우프라자를 개점했다. 이곳은 곤양지역 한우사육농가들이 법인을 설립해 운영해 오던 식당으로 경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은 곳이다. 10년 이상 흉물처럼 방치돼온 곤양시장에 자리한 식당을 축협이 인수해 한우프라자로 개점했다. 고품질 한우생산과 한우소비 확대의 두 마리토끼를 잡은 것이다.

이에 앞서 사천축협은 지난해 4월, 이미 찾아가는 종합컨설팅 지원반을 조직해 그동안 조합원의 양축현장을 찾아가는 컨설팅과 철저한 가축방역 실시 등 조합의 핵심지도 가치를 현장으로 옮겼다.

물론 대조합원 교육과 사업공개와 애로처리 등 대부분의 업무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조합운영이 자리를 잡았다.

총화상 시상이 더 열심히 노력해 양축조합원의 권익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협동조합의 이념과 정체성 확립에 기여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임직원들의 각오가 또 다른 사천축협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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