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강력 대응 중

공주시 양돈밀집지역 집중 소독

 

공주시(시장 오시덕)도 인근 지자체와 같이 구제역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번 구제역은 지난해 진천·홍성 등에서 발생한 혈청과 동일한 혈청형으로 판명돼 구제역 바이러스가 소멸되지 않고 현재까지 농장에서 순환감염 되고 있다는 사실에 더 충격을 주고 있다.

시 축산당국은 이번 구제역 발생 후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양돈밀집지역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8일부터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공주IC에 거점소독시설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관내 출입하는 모든 축산관련 차량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시는 구제역의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AI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1월에는 우제류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했고 축산농가에 소독약품과 생석회 공급을 완료한바 있다.

축산과 관계자는 “우선 축산 농가들이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농장 주변과 축사 내·외부 소독을 강화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발생지역 방문을 삼가고 축산관련 행사·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주시에서는 지난해 1월 유구·신풍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4311두를 살처분한 바있다.

 

 

당진시 민관협력 예방 다각화

 

2500만 원의 긴급 예비비를 편성하고 당진IC에 거점방역초소를 설치하는 등 구제역 유입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당진시(시장 김홍장)는 지난달 22일 당진2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축산 관련 단체장과 함께 구제역 예방과 관련한 연석회의를 갖고 강력한 차단방역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관내 읍·면·동 산업팀장과 축협과 낙협 관계자, 축산단체 협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협조사항과 주민참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위탁사육농가에서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는 만큼 지역 내 고위험군으로 관리되고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예찰과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축산농가의 모임자제, 구제역 백신 접종 등 구제역 예방 활동에 민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전라북도 지역 구제역 발생과 관련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에 관내 축산농가가 적극 동참해 줄 것도 요청하는 한편 축산농가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제역 경계경보 발령에 대비해서도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장소 추가 확대 운영에 민관이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공동방제단을 중심으로 광역 살포기 등 동원 가능한 방제 차량을 총 동원해 축산 농가 밀집지역에 대한 소독을 추진키로 했다.

장명환 축산과장은 “구제역 추가확산에 대비해 거점소독장소와 통제 초소 운영을 위한 물품 준비는 이미 모두 마쳤다”며 “최고의 상황은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고 종식되는 것이지만 지역 내 유입을 차단이라는 차선책 마련을 위해 축산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달 25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 실시키로 했던 한우교육과 축산관계자 월례회의를 비상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했다.

 

 

홍성군 비상상황실·거점소독 철저

 

홍성군은 전국 최대 축산군답게 발빠르게 비상방역대책 상황실 및 거점소독장소를 운영하는 등 관내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제역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축산단체, 관계기관, 축산농가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농가예찰 활동 강화, 외부 출입차량과 사람의 출입통제 및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백신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백신접종 요령과 방역수칙을 홍보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거점소독장소는 지난 18일부터 홍성읍 홍주종합경기장 제2주차장, 광천읍 광천생활체육공원 주차장, 은하면 목현사거리에 설치해 운영한다.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축산관련차량 내·외부 및 운전자의 소독을 실시하고 반드시 소독필증을 교부받아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할 시 제출해야 한다.

김영만 축산과장은 “철저한 예방접종과 외부 출입차량·사람에 대한 소독 등 축산농가 자율 차단방역과 축산관련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산군 선제 방역시스템 본격 가동

 

예산군(군수 황선봉)은 지난해 구제역·AI 청정지역의 쾌거를 이뤄낸 역량을 토대로 지난달 16일부터 거점소독시설 방역초소 운영을 시작으로 구제역과 AI 완벽차단을 위한 선제방역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난달 16일부터 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 고덕IC, 삽교읍 두리 중앙산업도축장 등 3개소에 거점소독시설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모든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 24시간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에서는 매년 이맘때 발생하는 AI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역비상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가동하는 등 구제역과 AI 유입차단을 위한 특별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군에서는 우제류 농가에 실시간으로 상황 메시지를 전송하는 한편, 이미 지급된 구제역 백신 6만1400두분 긴급접종명령을 시달했다.

이와 함께 농가에 지급된 소독약품(7638kg)에 대한 축사 내·외부 소독실시 여부를 철저히 점검 확인하고 의심축 발생시 실시간 신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철저한 선제방역으로 구제역과 AI를 완벽 차단으로 2년 연속 구제역·AI 청정지역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군에서는 수시로 긴급점검을 실시해 구제역 백신 및 소독 미실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은 물론 축산 관련 정부 보조지원을 제재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전화예찰과 농가소독을 독려할 예정이다.

군 축산관계자는 관내 축산농가에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차단방역에 온 힘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당부하고 수시로 독려하는 등 단 한건의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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