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출생신고 고의 지연 농가

 

일 정부, 최고장 발부 준수 지시

큐슈 농정국은 지난달 소이력추적법의 출생신고 의무를 위반한 사가현 가시마시와 구마모토현의 낙농가 3명에게 최고장을 보냈다. 송아지 출생일자를 부당하게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장을 통해 조속한 출생일자 수정, 관리체계 구축, 법령 준수 등을 지시했다.

최고장은 2003년 동법 시행 이후 큐슈 농정국 관내에서 10건이 시행되었으며, 사가현에서는 처음이다. 가시마시 낙농가는 2005년 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출생한 송아지 996두 중 118두의 출생일을 최장 66일 늦게 신고했다.

큐슈농정국 사가지역 센터가 금년 3월, 정기조사를 위해 목장을 방문했을 때 어미소가 사망한 후에 송아지가 태어난 것으로 신고한 것이 발각되었다. 목장에 보관된 장부와 정부가 관리하는 개체별 대장을 대조한 결과 118두의 출생기록이 잘못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평균적으로 7일 가량 출생신고를 지연했다.

큐슈 농정국에 의하면 출생신고를 지연시킴으로서 조산으로 덩치가 작게 태어난 송아지를 실제보다 크게 보이게 해 높은 가격에 판매하려 했다고 한다.

 

중국, 치즈 소비량 급증 하자

유럽·호주 유업체 투자 확대

중국은 식문화의 서구화 진행으로 치즈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 유망한 시장이 될 전망이다. 2015년 중국의 치즈 소비량은 35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함에 따라 프랑스, 네델란드 등 유럽과 호주·뉴질랜드 유업체는 중국으로의 투자활동을 급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영자신문 ‘China Daily’가 보도했다.

중국은 작년 1년 동안 7만 톤의 치즈를 소비했는데 이중 95%가 수입치즈다. 최대 수입처는 뉴질랜드이며, 작년 수입량은 약 3만 톤으로 전년대비 약 50%가 늘어났다. 2014년 11월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호주로부터의 수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약 80% 증가한 2만 톤이었으며, 올해는 FTA 체결 영향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독일, 네델란드 등 유럽산 치즈 수입량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전망에 대해 유럽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가 2017년 중국의 치즈 소비량을 53억 8000만 위안으로 올해보다 5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호주와 유럽 등 주요 낙농국들은 중국이 세계 최대의 유망한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뉴질랜드의 폰테라사는 향후 5년 동안 중국의 치즈 소비량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앞으로 1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해 모짜렐라치즈, 크림치즈, 가공치즈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프랑스의 메이저 유업체인 벨사도 2007년부터 매년 중국에 500~700톤의 치즈를 수출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시장을 베이징에서 상하이, 광저우로 넓혀 수출량을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중국 분유업체, 호주 건강식품사 인수

홍콩에 상장한 중국 분유업체인 바이오스타임(Biostime International Holdings)은 호주 건강식품 업체인 스이세 웰니스를 약 14억 호주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성인용 건강식품사업 참여가 목적이다.

바이오타임은 중국시장에서 분유와 유아용품 등을 주로 취급해 왔는데, 스이세 인수로 성인용 건강식품 분야 진출과 더불어 연구개발을 강화하여 해외시장으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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