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옥수수 생산량 줄고 대두 증가

미국 농무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의 옥수수 생산량은 전년도 대비 4% 하락한 136억 부셀로 예측된다. 이는 8월 당시 예상했던 생산량보다 약 1% 정도 하락한 수치이며, 9월 초순 수확량에 근거했을 때 평균 수확량은 대략 1에이커 당 167.5 부셀로 예상되었다. 이는 2014년도 생산량보다 3.5 부셀 하락한 수치이며 8월 당시 예상된 수확량에서 1.3 부셀이 하락한 수치이다.

금번 보고서 발표 이전에는 연간 옥수수 생산량을 135억9900만 부셀, 에이커 당 평균 산출량을 167.6 부셀로 예측했다.

미 농무부는 만약 이러한 예상 생산량을 달성할 경우, 이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산출량과 세 번째로 높은 생산량이라고 전했다. 옥수수 재배면적은 8100만 에이커로 8월에 예상되었던 토지 면적과는 일치하지만 2014년의 면적 대비 2% 줄어든 수치다.

미 농무부의 ‘세계 농산물 수요공급 예상 (WASDE)’ 에 따르면 2015/2016년도의 대두 최종 생산량은 2000만 부셀이 줄어든 4억5000만 부셀로써 2014/2015년도의 최종 생산량 또한 2억4000만 부셀에서 2억1000만 부셀로 낮추었다. 결과적으로 수출되고 폐기 처리되는 대두의 양은 늘어난 것이다.

미 농무부는 2014/2015년도와 2015/2016년도의 대두 총 생산량으로 각각 2억2300만 부셀과 4억1500만 부셀을 예상했다. 미 농무부는 또한 2015/2016년의 옥수수 생산량의 하락으로 2015/2016년도의 옥수수 분기 생산량을17억1300만 부셀에서 15억9200만 부셀로 낮추었다. 2014/2015년도의 옥수수 분기 생산량은 4천만 부셀 하락한 17억3200만 부셀이었다. 두 예측 모두 미 농무부의 예상보다는 낮은 수치였다.

미 농무부는 2015/2016년도의 밀 분기 생산량을 2500만 부셀 높여진 8억7500만 부셀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미 농무부의 예상보다 평균 천만 부셀 높은 수치였다.

 

미 돼지고기 수출시장으로

급격히 떠오르고 있는 일본

 

일본은 이미 미국산 돈육의 유망한 시장이지만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농민연맹의 경제학 차관 존 앤더슨은 일본 시장이 앞으로도 유망한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국 내 돼지고기 수출업자들이 일본 시장에서 이익을 내길 원하는 만큼 일본의 돼지고기 시장은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시장이 변하는 이유의 한 부분은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와 욕구의 변화다. 미주리 옥수수 판촉 자문위원회의 CEO인 개리 마샬은 “지난 10~12년 동안 여성의 사회참여에 따라 편의가 가장 큰 쟁점이 되었으며,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외식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돈육 협회의 CEO 크리스 호지스도 미국 돼지고기의 일본 시장 내 경쟁력이 강하며, 기회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그는 2015년 상반기의 대일 돼지고기 수출량이 미국 서해안 항만의 태업, 돼지 유행병 설사병 등으로 아시아로 쏟아져 들어가는 유럽산 돼지고기의 시장장악으로 인해 줄어들었음을 인정했다.

미국 육류수출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대일 돼지고기 수출량은 전년도 같은 달 대비 7% 하락했다. 수출 상품의 가치는 같은 기간 대비 17% 하락했다. 7월 한 달 동안 총 3만1884톤의 미국 돼지고기가 일본으로 수출되었다. 2014년도 같은 기간 수출량은 3만1884톤이었다. “일본인들은 미국산 돈육품질에 빠져 있다”고 호지스는 말한다. “바로 그 점에서 마케팅이 중요하며, 미국의 돼지고기 상품은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브래스카의 부지사 마이크 폴리도 일본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다양한 상품들을 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들은 우리가 그들과 거래하고 싶어 하는 만큼 우리와 거래하고 싶어 한다”면서 일본시장의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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