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유업, ‘우유단백질 프로젝트’ 시작

 

일본 메이지(明治)는 지난 6월 12일 우유단백질(Milk Protein) 섭취를 통해 영양균형 개선과 건강리스크 감소를 겨냥한 '메이지 Milk Protein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앞으로 Milk Protein을 흡수하기 좋은 유제품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한 메이지 코우모리 상무는 단백질 섭취부족이 일본인에게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품을 통해 Milk Protein으로 전체 세대의 건강향상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메이지 스포츠 뉴트리션(Sports Nutrition) 연구부장은 새로 개발한 산성 Milk Protein 음료가 위장 속에서 응고되지 않는 안정성을 갖고 있어 일반적인 유음료에 비해 체내 흡수가 쉽다고 설명했다. 혈중 아미노산 농도를 빠르게 상승시킴으로서 근육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어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도쿄농업대학 시미즈 교수가 Milk Protein 섭취 효능으로서 근육강화와 더불어 비만, 당뇨병, 일사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리쓰메이칸대학 후지타 교수는 근육은 당분을 저장하고 대사조정 기능을 맡는 장기라는 관점에서 '근육감소는 질병'이라고 정의하며 Milk Protein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는 근육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일본, 작년 치즈소비량 30만톤 밑돌아

 

농림수산성은 지난 6월 9일, 2014년도 치즈 수급실적을 발표했다. 치즈 총소비량은 29만 7562톤으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5년 만에 전년실적에 못 미쳤던 2013년도보다는 약간 증가했지만 30만 톤대 회복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입 자연 치즈는 과거 최고치였던 2012년도 다음으로 많은 물량을 기록했는데, 용량을 변경한 가공 치즈는 소비량이 감소했다. 게다가 원유부족으로 국산 자연치즈 생산을 억제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있어 미미하게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처음으로 30만 톤 대를 기록했던 2012년도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어서 치즈 소비가 정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치즈 소비량은 1983년도에 10만 톤을 넘어선 이후 1995년도에 20만 톤, 2010년도에 25만 톤으로 착실히 신장되어 왔다. 2008년도는 국제적인 유제품가격 상승으로 소비가 급감했지만 2012년도에는 30만 톤을 돌파했다. 2013년도 국산 자연치즈 생산량은 과거 최고치였지만 수입 자연 치즈가 5년 만에 감소함에 따라 총 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14년도는 원유가격과 수입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공치즈 용량변경에다 원유생산량 감소로 인해 국산 자연치즈 생산이 억제됐다. 이 때문에 국산 자연치즈 생산량은 과거 최고치였던 2013년도보다 5% 가량 감소한 가운데, 가공치즈 원료용 자연 치즈도 8.5%나 크게 감소했다.

그 결과 가공치즈 원료용에서 차지하는 국산 자연치즈 비율은 24.6%로 2013년도보다 2.5포인트 하락해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치즈 전체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국산치즈 비율은 2013년도보다 1.1포인트 하락한 16.4%를 기록했다.

치즈제조 주요 4사(유키지루시, 모리나가, 메이지, 롯코버터)의 2014년도 판매실적을 보면 수량은 13만 3703톤으로 2.6% 감소했지만 가격인상 등으로 인해 매출액은 1868억 엔으로 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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