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낙농, 메가팜이 전체 생산량의 30%

 

중앙낙농회의는 5월 25일 2007년 이후 7년 만에 목장경영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메가팜이라고 부르는 대규모 목장의 납유량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원유생산이 대규모 낙농가로 집중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편 경산우 20두 미만을 사육하는 낙농가의 50~60% 이상이 후계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어 소규모 농가의 문제도 부각됐다.

메가팜이란 일반적으로 연간납유량이 1000톤 이상인 목장으로 경산우 사육두수가 100두 이상인 규모이다. 특히 홋카이도에서는 메가팜의 납유량 비율이 지난 조사보다 13.0포인트 늘어난 37.2%로 조사되었다. 낙농가수도 5.2포인트 늘어난 12.4%에 달했다.

도부현의 메가팜 비율도 높은데 증가율은 홋카이도보다 낮은데 반해 납유량은 지난 조사보다 10.3포인트 증가한 25.8%, 낙농가수는 1.8포인트 늘어난 3.9%였다.

후계자나 전담인력 확보상황은 메가팜에 상당하는 '경산우 100~150두'와 '150두 이상' 규모에서도 80% 이상이다. 후계자가 있는 목장주 자신이 50세 미만에서 전담인력이 확보되어 있었다.

반면 후계자 부재는 '5두 미만'이 62.8%, '5~10두'가 59.8%, '10~20두'가 54.5%였다.

후계자를 포함한 전담인력 확보율은 홋카이도가 63.4%, 도부현이 44.8%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조사는 2014년도에 중앙낙농회의가 지정원유생산자단체를 통해 전국 1만 6524호의 낙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형식으로 실시됐다.

 

일본, 심각한 만성 버터 부족난 겪어

 

버터부족이 심각하다. 원유생산자 등으로 구성된 JMILK에 의하면 2015년도 버터 생산량은 6만 4800톤으로 수요량에 7100톤이 부족할 전망이다.

농림수산성은 곧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추가 긴급수입을 결정할 방침인데, 버터 긴급수입은 2014년도에 이어 두 번째다.

JMILK가 2015년 5월 25일에 발표한 '2015년도 원유 및 우유유제품 수급전망'에 의하면 2015년도 버터 생산량은 전년도 대비 5.2% 증가한 6만 4800톤으로 증가가 예상되고, 수요량도 0.9% 증가한 7만 4700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버터를 포함한 유제품 수입은 매년 총수입량이 결정된다. 농림수산성에 의하면 "사실 버터 수입은 1년 내에도 수시로 행해지고 있다. 다만 총수입량 범위내에서 행해지는 것인데 이번과 같은 추가수입은 2014년도에 이어 두 번째'라고 설명한다.

농림수산성은 2014년도 5월에도 7000톤의 추가 긴급수입을 결정한 바 있다. 버터 부족으로 2013년도 생산량의 약 20%에 상당하는 연간 1만 3000톤이 수입되었다. 2015년도에도 2800톤의 수입을 이미 결정했는데 JMILK 추정으로는 이 물량을 합해도 수요량이 생산량을 7100톤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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