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수·종사자 지속 늘어

 

말 사육두수 및 종사자수가 계속 증가하는 등 말산업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 말산업 실태조사’ 실시 결과를 말산업 육성 정책의 수립·시행 및 말산업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된 이후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14년 11월 20일부터 2015년 1월 21일까지 한국리서치에서 조사했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말산업 사업체수는 2013년 대비 175개소(9.6%) 증가한 1999개소로 조사됐다. 이중 말 보유 사업체수는 2013년 대비 200개소(12.4%) 증가한 1808개소다.

말 사육두수는 2013년 대비 1352두(5.5%) 증가한 2만 5819두로, 정부의 말산업 육성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게 했다.

승마시설수와 정기 승마인구수는 2013년 대비 각각 64개소(19.3%), 1729명(4.4%) 증가한 395개소, 4만 596명으로 조사됐다.

말산업 관련한 일자리를 살펴보면 말 산업 종사자수는 2013년 대비 680명(4.4%)이 증가한 1만 6091명이다.

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를 나타내는 말산업 규모(2013년 말 기준)는 2012년 말 기준 대비 2.2%(695억원) 증가한 3조 2094억원으로, 외형적으로도 성장했다.

국민의 말산업에 대한 인지도는 28.4%로, 2013년 대비 1.0% 증가했다. 승마 참여율은 9.9%로서 2013년 대비 1.6% 늘었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2011년 ‘말산업 육성법’ 제정·시행으로 말산업의 주요 지표인 말 사업체수, 말 사육두수, 승마 시설수 등이 2013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말 산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해 발전 정도를 측정하고 정책 수립 및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말산업 육성과 발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올바른 정책 수립과 시행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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