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FTA체결국 축산물 수출입동향

소·닭고기는 소폭 감소

1분기 FTA 체결국의 돼지고기와 유제품 수입량은 늘고 쇠고기, 닭고기 수입량은 줄었다.

FTA이행지원센터 농축산물 수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내 도축마릿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 쇠고기와 닭고기는 도축 마릿수의 증가로 소폭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1분기 쇠고기 수입량은 국내 도축마릿수 증가(2.2%)와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4%) 감소한 8만 톤으로 집계됐다.

냉동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반면, 냉동갈비와 냉장쇠고기는 각각 1.3%와 19.7% 증가 했다.

돼지고기는 수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구제역 여파에 따른 도축마릿수감소(2.6%)와 가격 상승 등으로 12만 2000톤이 수입됐다. 전년 동기 대비 32.8% 수입량이 증가한 것이다. 수입물량은 냉동돼지고기가 두배 가까이 늘었으며 냉장삼겹살도 20%가까이 늘었다. 반면 냉동삼겹살은 1.5% 감소했다.

닭고기 수입량은 국내 도계마릿수가 5.7% 증가한 것에 이어 미국 AI 발생에 따른 수입 금지와 브라질산 수입단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보다 26.2%감소한 2만 1000톤이 수입됐다.

이중 냉동닭가슴살 수입은 절반 이상 줄었으며 냉동닭날개, 냉동닭다리 순으로 수입량이 감소했다.

유제품은 전품목 수입량이 늘었다. 치즈, 유장, 탈지분유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3%, 19.5%, 15.8% 증가했다. 유제품군의 수입이 늘어난 것은 주요 수출국 생산량의 증가와 가격하락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나 이중 탈지분유의 평균 수입단가는 전년동기대비 30%나 하락했다.

품목별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치즈는 2만 8000톤이 수입됐으며 미국, EU산 치즈의 수입비중이 높아진 반면 뉴질랜드의 수입비중이 줄었다. 주요 수입품은 모차렐라치즈, 체더치즈, 크림치즈 순으로 이중 모차렐라가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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