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보충이 비육우 증체량 개선

방목되고 있는 비육우에게 주정박 자유 급이할 때 소금을 보충하면 양축농가들은 추가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캔사스주 연구원들은 2012~2013년 동안 2년 간의 극심한 가뭄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목초지에서 비육우의 성장을 최적화하고, 목초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소금과 주정박의 관계

 

연구원들은 북부 플린트 힐(Flint Hills)에 있는 케이-스테이츠 비프 스토커 유닛(K-State's Beef Stocker Unit)에 78일령 된 비육용 어린 소들을 방목할 때, 두 개의 다른 수준의 소금과 주정박을 혼합하여 급여한 적이 있다.

그 연구 배경에 대해 케이-스테이트 리서치 앤 익스텐션(K-State Research and Extension)의 소고기 전문가 블라시(Blasi)는 “우리는 축우에게 보충제 급여로 주정박이 단백질과 에너지원으로 좋은 원료라는 것을 수 년 동안의 연구로 이미 알고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이 연구에서 우리는 소금을 추가 급여했을 때의 성장 결과와 급여해야 할 소금의 양을 결정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을 이끈 블라시는 “소금은 주정박의 섭취를 제한하며, 더 많은 소금이 포함되면, 주정박은 더 적게 소비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다른 시험에서 소들을 각각 네 개의 작은 방목장으로 구분하여 사육하면서 대조구의 85마리 하이퍼들은 소금만 섭취하고 주정박은 급여하지 않았다. 반면 소금과 주정박의 급이 양에 따라 ‘로우(low)’와 ‘하이(high)’로 나눠, 94마리의 ‘로우(low)’ 방목장에는 10% 소금과 주정박을, 100마리의 “하이(high)”방목장에는 16%의 소금과 주정박을 급여토록 했다.

그 결과 대조구 방목장의 소들은 78일간 풀을 뜯어먹는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91파운드 증가했다. 10% 소금과 주정박을 급이한 ‘로우’방목장에서는 하루 평균 2.62파운드가, 16%소금과 주정박을 급이한 ‘하이’방목장에서는 하루평균 2.41파운드가 증가했다.

 

성장효과 가져온다

 

‘로우’ 그룹 방목장의 소들은 ‘하이’그룹이 소비한 것에 상대적으로 대략 하루 주정박을 3파운드 더 소비했다.

“이는 주정박에 소금을 첨가함으로써 연료비용·노동, 기타 이외의 것들과 같은 매일 투여되는 소요 비용없이도 자유급이 방식에서 비육우의 성장향상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결과”라고 블라시는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방목 중인 비육우들에게 체중의 약 0.3% 내외의 주정박을 제공하는 것은 의미있는 성장효과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에게 주정박 소금보충 관련연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캔자스 주립대학 동물과학 웸사이트(Kansas State University Animal Science website)에서 이용가능하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