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조금 사업의 방향을 바꾸다

최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육우산업컨벤션에서 미 농무성의 쇠고기 자조금 진흥그룹(Beef Checkoff Enhancement Working Group)이 제안한 자조금 프로그램 수정안이 공식적인 승인을 받았다.

진흥그룹은 1985년 쇠고기 진흥 및 연구 법안으로 제정된 육우자조금을 보완하기 위한 첫 단계로, 지난 가을에 작성된 초안을 이사회에 보냈다. 이 초안은 전국 소고기협회 대표와 진흥그룹 대표 스콧 조지(Scott George)가 NCBA 회원들에게 사업회의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마리당 자조금 비율을 1~2달러 더 올리자는 것이다.

 

환불 규정도 함께 기재

 

이 안이 정식으로 입법화 되려면 육우자조금 납부자들로부터 국가의 자조금 비율인상을 승인하는 투표를 해야 한다. 또한 두당 추가적인 1달러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환불해 주는 규정도 함께 기재됐다.

이번 회의 기간 중 미국 여성목축업자(American National Cattlewomen, ANCW)와 NCBA의 2개 부서(미국 소고기 의회의 연방부서와 정책부서)는 이 제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현재로는 ANCW, NCBA, 사료 생산자협회가 유일하게 제안을 승인한 진흥그룹의 구성원이다.

미국 목축업자를 중심으로 한 많은 기관들은 여전히 이 제안을 검토 중에 있다.

수정작업을 추진 중인 진흥그룹은 쇠고기 자조금 프로그램 향상을 위한 이 수정 제안을 이들 단체들이 서명해 하루빨리 종결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R-CALF USA(목장 및 목축업자 법률소송기금: Rachers-Cattlemen Action Legal Fund) 와 국가농민연합(National Farmers Union)은 이 제안 승인을 고민하다가 아예 진흥그룹에서 탈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사에 따르면 생산자를 제외한 구성원들은 11%만 지지하고 있는 반면 생산자들의 4분의 3은 국가의 쇠고기 자조금 지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조금 비평가들과 폐지를 바라는 사람들에 의한 도전과 함께 자조금의 미래에 관해 많은 논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고기와 유제품 생산업체는 수익성에 기여하고, 수요를 구축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자조금이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생산자회의 진흥그룹의 회장 제인 허랜드(Jeanne Harland)는 말했다.

2014년 12월 말과 2015년 1월초에 독립적인 회사인 아스펜 미디어 앤 마켓 리서치(Aspen Media & Market Research)가 실시한 무작위 설문조사에서도 소고기와 유제품 생산자들의 압도적인 다수가 여러 가지 면에서 쇠고기 자조금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의 약 81%가 자조금이 소고기 수요에서 긍정적 추세에 기여한다고 표명하였고, 반면 72%는 수익성을 지원해 왔다고 응답했으며, 생산자의 76%는 그들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를 위해 존재하고, 그들의 이익을 대표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66%는 자조금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캐틀맨스 비프 보드(Cattlemen’s Beef Board)의 CEO 폴리 루흐랜드(Polly Ruhland)의 연례 보고서에서 최근 몇 개월 간 쇠고기 자조금 프로그램이 뜨거운 논쟁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을 중심으로 더 혁신적인 방안을 촉구했다.

 

자조금 성격 바꾸기 시도

 

작년 소고기 소비와 쇠고기 자조금 프로그램에 사용된 1달러는 소고기 산업에 약 11.2달러 향상으로 환원했다는 포괄적인 연구가 결과가 나왔지만 그렇다고 긴장을 늦출 때는 아니라는 것이다.

“육우산업은 수급조절,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 고객환경의 변화 등 다른 동물성 단백질로부터 차별화되고 경험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독특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루흐랜드는 때문에 자조금이 이전의 방식과 달리 “소고기의 가치를 음식에서 환경, 영양, 건강과 사회문제로까지 확대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그들과 함께 가치 제공, 적절한 투명성 제공과 미래지향적 사고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확장을 요구하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고 결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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