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일본 TPP 타결과 비육돈 백신관리

■ TPP 타결 초읽기 ■

 

일본의 자민당 압승으로 전농을 해체하면서까지 TPP 타결을 위해 노력한 일본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웬디 커틀러와 일본의 오에 히로시가 만나 농산물과 자동차 분야 의견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동안 일본은 5대 민감 품목인 쌀과 유제품, 설탕, 밀, 쇠고기·돼지고기에 대한 시장 개방에 거부 의사를 표시해왔지만, 최근 미국에 쌀 의무수입물량을 확대하고 돼지고기와 쇠고기에 부과하던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반면 미국은 일본의 농수산시장 개방에 따라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부여하던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일본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PP는 8억 인구, 세계 GDP 40%, 12개의 환태평양 국가에 의한 포괄적인 무역과 투자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TPP에 관심을 공식 표명했다. TPP 참여는 '관심 표명→예비 양자협의→참여 선언→공식 양자협의→기존 참여국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미 FTA와 TPP는 겹치는 내용도 많지만, 환경·노동·전자상거래·지적재산권 등 다른 부분도 있으므로 우리 정부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커틀러 부대표는 한국의 관심을 반기면서도 “미국이나 다른 나라와 맺은 FTA를 높은 수준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높은 수준의 이행에 대한 내용이 무엇인지, 그에 따른 국내 축산업의 영향과 대응방안은 사전에 철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만약 우리나라까지 포함된 TPP의 협상이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 진다면 우리나라 축산업도 공격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으므로 최선의 공격이 최대 방어 이듯이 협상대상국인 일본은 생산비가 세계에서 최고로 비싸다.

그래서 일본을 대상으로 식육시장의 시장분석, 제품 경쟁력 파악, 위생관리, 안전한 시스템, 균일한 품질 유지 등 생산, 가공, 유통 전 분야에 걸쳐서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과연 누가 이런 역할의 중심에 서야 할까?

 

 

■ 비육돈에 대한 백신관리 ■

 

머크 애니멀 헬스(Merck Animal Health)사의 양돈 회계관리사인 카렌 레헤(Karen Lehe) 박사는 비육돈 출하에 따른 수익성 증가를 위하여 다음 몇가지 요점을 소개했다.

돈가가 상승함에 따라 비육돈 출하 체중이 증가하고 비육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후기단계에서의 폐사율 감소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돼지가 비육 마무리 단계에서 폐사하면, 손실액이 크고, 출하체중에 이미 도달한 동물에게 급여한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마무리 단계에서 폐사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백신의 선택은 이익 증가를 위해서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면역백신은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성장기간을 커버하는 면역백신을 사용하면 출하단계에서 잠재적으로 폐사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돼지에게 감염되면 5개월 정도 지속될 수 있는 돼지싸이코바이러스2형(PCV2)은 치명적이다. 이는 바이러스 확산과 다른 돼지에게의 감염위험을 증가시키며 추가적으로 마이코플라즈마 히오뉴모니아와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호흡기와 생식기 증후군과 같은 상호감염의 기회도 제공한다.

 

자극 유발해 질병 대응

 

Circumvent(회피) G2 백신은 PCV2를 위한 5개월간의 면역백신기간(DOI)을 제공하며, 1-dose나 2-dose 프로토콜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3일령의 돼지에게 2-dose 사용 시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

백신은 면역시스템의 처음과 질병에 치명적인 반응을 하는 강한 자극을 유발하기 때문에 질병에 대항해 오랜 기간동안 보호를 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다. 새롭고, 낯선 질병의 항원이 출현했을 때, 대식세포(macrophage)라고 불리는 특수 백혈구를 만난다. 대식세포는 침입자를 수집하고, 가장 가까운 림프절로 항원단백질성분을 제공한다.

림프절 내에서 T 세포라고 불리는 특수 백혈구가 항원단백질에 의해 활성화된다. T 세포는 항원을 인식하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프로그램화 된다. 자극이 더 강력해질수록 더 많은 T세포가 활성화된다. 더 많은 T세포가 항원을 인식하면, 더 오래 더 강하게 면역반응을 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질병에 노출이 되면, 노출된 곳의 T세포가 빠르게 반응한다. 이를 세포성 면역이라고 부른다. (강하고 빠른 면역반응이 나타나 처음 8~36시간 백신 접종후에 강한 자극의 징후는 약간의 염증, 미열, 혼수상태를 포함한다. 이러한 반응은 항원에 대항하는 강한 내성을 구축하는 체내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예방접종의 타이밍과 그것이 얼마나 오래 시장에 지속되는지는 더 긴 면역백신기간의 이점을 평가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돼지는 전형적으로 여름에 더 느리게 성장하기 때문에 계절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돼지에게 조기백신은 백신이 보호를 제공하기에 필요한 시간을 늘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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