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산 ‘바나나우유’ 반입금지

중국 장쑤성(江蘇省) 창저우(常州)검험감역국은 지난 12월 6일, 11월부터 창저우-서울 항공편이 주2회 취항한 이후 가장 많이 몰수한 물품은 ‘바나나우유’라고 밝혔다.

최근 2주 동안 몰수한 수량은 모두 26kg에 달한다. 창저우 검역당국에 의하면 한국에서 귀국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화물에서 거의 매일 ‘바나나우유’를 몰수하고 있다고 한다.

바나나우유는 한국의 편의점에서 매출 1위를 자랑하는 음료로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명해 ‘한국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음료’라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중국은 번식능력이 있는 식물과 유제품을 중국내로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데 ‘바나나우유’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고 한국에서 기념품으로 바나나우유를 사서 돌아오다 검영당국에게 몰수되는 승객이 많기 때문에 검역당국은 공항 안내판에 ‘반입금지 물품’을 안내하거나, 팸플릿을 돌리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슈퍼 젖소 탄생

홋카이도를 제외한 46개 도부현에서 사육되는 젖소(성우) 약 42만두 중에서 생애 가장 많은 우유를 생산한 소가 후쿠오카(福岡)현 오고리(小郡)시에서 사육되고 있다. 주인공은 ‘아이 해피 포메이션 클리스터’라는 이름의 15세 홀스타인 젖소다.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면 100세인 할머니 젖소는 지금까지 1리터 우유팩으로 약 14만 2000개 분량의 우유를 생산했다.

슈퍼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낙농가 이케마츠 가즈유키(池松和幸, 58세)씨의 목장 ‘아이 해피 팜(i happy farm)’에서는 홀스타인 65두를 사육중이다. 슈퍼젖소는 두 살 때 처음 송아지를 낳은 이후 10마리의 송아지를 낳았고 올해 10월 말까지 13년간 14만 2497kg의 우유를 생산했다. 전국의 젖소를 홋카이도와 도부현으로 구분하여 통계를 집계하고 있는 일본 홀스타인등록협회에 따르면 도부현에서 현역 1위, 역대 5위의 산유량이라고 한다.

이케마츠씨에 의하면 젖소는 일반적으로 5~6세가 되면 유량과 유질이 떨어져 약 4만kg의 산유량에서 도태된다고 한다. 이케마츠씨는 젖소의 건강유지를 우선하여 한 마리가 오랫동안 우유를 생산하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10세 8만kg’를 목표로 사육하고 있으며 현재, 생애산유량이 10만kg가 넘는 젖소를 3마리나 사육하고 있다.

젖소의 장수비결은 목장 주변에서 자라는 벼 등을 배합한 ‘건강한 사료’와 ‘욕심 부리지 않는 마음’이라고 이케마츠씨는 말한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