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제품시장 국제화와 독일 낙농조합의 대응

 

#2000년대 이후 EU 공통농업정책 개혁 영향으로 EU의 생산자 원유가격과 국제시장 연동은 확대되고 있다. 국제화된 농산물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낙농조합 및 조합원인 낙농가의 규모화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낙농조합은 조합원 간 규모격차 확대 속에서 조합원과의 관계성 변화라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대규모 낙농가의 불만이 큰 이유는 독일 낙농조합의 통일된 원유가격 결정방법 때문이다. 독일의 낙농조합은 전체 조합원의 원유가격을 통일된 가격기준에 의거 결정하지만, 일반유업체는 각 낙농가와 원유가격에 대한 교섭을 통해 결정한다. 낙농조합의 통일된 원유가격 기준에 대한 자율성을 중시하는 대규모 농가들의 평가는 낮다. 반면 소규모 농가는 거래안정성을 중시하여 생산량 전체를 받아주는 낙농조합의 평가가 높다.

 

#독일 Raiffeisen group은 특히 대규모 농가의 낙농조합 미가입과 유제품 국제경쟁 심화 등의 과제에 대해 조합원과의 관계성 강화와 위생면에서 고품질 추구와 같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구조 변화에 따라 단위농협과 조합원과의 관계성을 강화하는 연합회의 역할과 그룹차원 전략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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