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 축산전반 걸쳐 토의

 

<분임토의>

농협 시장점유율 5% 불과

축산물 도소매 역할에 충실

유통혁신 하려면 분석부터

하나로마트 정육코너 확대를

축산물 유통혁신 방안을 주제로 한 분임토의에서는 농협이 국내 축산물 유통혁신을 위해 추진 중이거나 계획한 각종 방안들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남태헌 농림축산식품부 당시 축산정책과장(현 대변인, 14일자 승진)농협의 축산물 도·소매 분야 시장 점유율은 5%에 머물고 있다고 말하고 농협이 공판장을 늘려 수수료 이익만을 늘리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축산물 도·소매 역할에 더욱 충실히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 과장은 또 농협이 축산물 유통혁신을 위해 계획한 일부 사업은 기초 분석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이거나 법적 근거도 명확하지 않아 추진 시 어려움이 예상 된다고 지적하면서 농협이 축산물유통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기대가 큰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홍인기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사무관은 하나로마트 2062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 중 절반이 축산물 판매코너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이기수 농협중앙회 상무는 축산물 유통혁신 방안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어려운 문제다.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을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정완 기자 wan@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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