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 성료

아시아 양돈수의사들의 관심 속에 '제1회 아시아 양돈수의사 대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시아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돈생산기술 및 질병 관련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에서 450여명의 양돈수의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양돈수의사회(회장 김봉환·경북대 수의대 학장)는 이번 대회가 제1회인 것을 감안해 각국에서 관심이 가장 높은 구제역, 돼지콜레라, 호흡기 질병 등 양돈산업 발전에 저해를 가져오는 질병에 관한 정보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대회 조직위원인 이원형 아시아양돈수의사회 부회장(한국양돈수의사회장)을 비롯한 중국, 미국, 벨기에 등에서 초청한 13명의 유명한 국제적인 양돈질병 전문가들의 강의가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또 행사기간 동안 공식후원업체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제품을 활발하게 홍보 활동함으로써 자칫 엄숙하고 침체된 분위기로 흐를 수 있는 행사를 한층 활기차게 만들었다.
김봉환 아시아양돈수의사회장은 "아시아지역의 많은 양돈수의사들이 한자리에서 양돈질병과 위생 등에 관한 새롭고 혁신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양돈수의학 및 양돈산업 발전을 위한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이원형 한국양돈수의사회장은 "유럽이나 북미등지에서는 양돈수의사대회를 통해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해 아시아 지역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아시아 양돈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 마련을 서울에서 시작했다는데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제1회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한 많은 관계자들의 노고 속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조직위원회 김봉환 회장을 비롯한 이원형 박사(다비육종), 박봉균 교수(서울대 수의대),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연구소), 한정희 교수(강원대 수의대), 김준영 수의사(김준영양돈컨설팅), 이권희 수의사(한국양돈센터), 문두환 수의사(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등이 주도적으로 활동했다.
한편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는 우리나라에 이어 제2회 대회는 필리핀에서 개최되며, 3회 대회는 태국과 중국이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근소한 차이로 중국에서 개최키로 결정됐다. 한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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