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출 확대 기반 구축 위해 예산 148억 원 지원도

2020년 동물용의약품 수출 5억불 달성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선다.
지난 20일 분당 수의과학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동물약품협회 기술자문위원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최정록 방역관리과장은 ‘동물용의약품 산업 활성화 대책’ 발표를 통해 동물용의약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향후 정부의 주요 추진 전략에 대해 밝혔다.
최 과장은 “동물용의약품산업을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제조·관리 시설 설치를 유도하는 한편 우수제조시설(GMP) 설립 확대, 수출 주도형 품목 연구 개발 등을 추진전략으로 삼고 업계가 2020년까지 100개국 수출 및 수출 5억불 달성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정부의 ‘동물용의약품 산업 활성화 대책’은 생산시설 현대화, 제도개선, 수출시장 개척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품질관리 및 수출요건 획득에 필수적인 생산시설 현대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수입국에서 국내 생산시설에 대한 현장 확인 등 실사를 강화하고 있어 수출시장 유지 및 확대를 위한 시설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한 것이다.
제도개선은 원자재의 구입부터 제조·포장·출하에 이르기까지 생산 공정의 전반에 대한 관리기준을 보완·개선하는 등 국내 동물용의약품 제조·관리 수준을 미국·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출시장 개척 지원은 우수 동물용의약품의 해외 수출시장 개척 및 확대를 위한 국제교류 촉진 방안을 수립, 민·관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수출국 현지지원,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 의욕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명목의 총 14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제조시설 신축(4개소)에 125억 원, 제조시설 개보수(3개소)에 12억500만원, 수출업체 운영자금(3개소)에 10억5000만원을 각각 책정했다.
예산지원은 수출을 위한 신규 GMP 업체 및 개보수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조건은 제조시설 신축 및 개보수에 융자 60%, 자부담 40%에 3년 거치 7년 균분상황, 연리는 3%이며 운영자금은 융자 60%, 자부담 40%, 1년 거치 일시상환, 연리 3%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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