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중앙회 공동 투자 전문판매장 4곳 시범 설치

도시 농·축협과 중앙회가 최초로 공동 투자한 농축산물판매장 4곳이 서울 등 대도시에 시범 설치된다. 또 앞으로 대도시 소재 농·축협이 금융점포를 신설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농축산물 판매장을 병행 설치해야 하며 전 금융점포(828개소)에 농산물을 판매하는 신토불이 창구도 의무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윤종일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는 지난 2일 농식품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농협을 농업인과 소비자 중심으로 확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협은 이날 ‘판매농협 구현’,‘국민의 어려움을 함께’라는 2가지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농협은 먼저 대도시 농협의 경제사업을 대폭 확대, 신용사업에서 경제사업 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해 나간다.
대도시 농·축협의 사업현황 및 여건 등을 감안해 판매장 확충형, 온라인 사업형, 학교·기업 급식형, 기획 행사형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하고 유형에 따른 컨설팅 실시 등 맞춤식 지도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대도시 농협의 경제사업 비중을 현재 10% 수준에서 ’17년 30%까지 연차적으로 높이는 한편 대도시 축협의 경우 현재 21%에서 ’17년 35% 이상으로 확대한다.
농축산물의 유통 활성화에 무이자자금 및 저리자금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유통활성화자금 조성규모를 현재 8조1000억 수준에서 ’15년까지 10조원으로 확대하고 판매사업과 생산기반 조성 등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농·축협이 공동으로 출연해 ’17년까지 연차적으로 5000억원 규모의 ‘도농상생협력기금’을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며 조성된 기금은 ’13년부터 경영여건이 어려운 농촌지역 농·축협의 경제사업활성화 지원자금으로 활용한다.
농협은 특히 산지와 소비지의 가격 연동을 강화하는 직거래 판매장 확충을 위해 올해 축산물프라자 8개소를 신규 개설하고 ’17년까지 69개소로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축산물 소매기반 구축을 위해 ’17년까지 1000개소의 전통시장 정육점을 안심축산 전문매장으로 프랜차이즈화 하고, 알뜰식당인 셀프형 정육식당도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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