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 농가 성적분석 결과 토대 진단 주목

 
농장 경영에서 사료요구율과 연관성이 높은 이유후 육성율, WSY, MSY 가운데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것은 이유후 육성율로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이유후 육성율을 높이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진단이다.
농협중앙회 주최로 지난 14일 팜랜드 아그리움 회의실에서 열린 ‘2012년 양돈농가 전산 성적 보고회’에 따르면 전산입력 농가들의 성적 분석 결과 이유후 폐사시기와 체중에 따라 사료요구율과 생산원가에 큰 차이를 나타냈다.<사진>
전체 150개 분석 대상 농가의 평균 성적은 분만율 83.7%, 모돈 회전율 2.27, 이유휴 육성율 81.0%, 이유두수 9.7두 수준인 가운데 상위 TOP 10 농장들의 특징은 복당이유두수와 함께 이유후 육성율이 우수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 농장은 하위 10% 농장과 분만율 5.7%, 복당 이유두수 1.5두, PSY 9.6두, MSY 12.9두, 이유후 육성율 23.9%, A등급 출현율 4.9% 차이를 나타냈으며 MSY 상위 농장과 하위농장의 가장 큰 원인 역시 복당이유두수와 이유후 육성율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에서는 또 PSY와 MSY가 함께 높아질 때 사료요구율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과거처럼 PSY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농장을 관리하는 기준에서 MSY와 이유후 육성율에 대한 관리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PSY·MSY와 이유후 육성율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PSY와 이유후 육성율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 반면 모돈규모와 육성율이 개선될 경우 MSY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 이유후 육성율과 MSY는 연관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밖에도 MSY가 동일한 성적일지라도 이유후 육성율과 모돈회전율에 따라 농장의 생산원가는 큰 차이를 나타내면서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이유후 육성율을 높이는 방안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료요구율이 낮은 농장들의 이유후 육성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사료요구율이 높은 농가에서 이유후 육성율 91%이상 농가가 없는 것이 확인돼 이유후 육성율이 농장의 생산비를 절감시키는 중점 과제로 대두됐다.
유문재 농협 양돈팀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농장에서 PSY는 번식성적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지만 수익성 평가에는 미흡한데다 최근 농장의 소모성 질병으로 이유후 폐사율이 높아 MSY와 이유후 육성율을 농장 관리의 중점 항목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MSY와 이유후 육성율 제고에 초점을 둘 경우 무리한 번식계획 방지와 번식성적의 단계적 목표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장의 지표를 보다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양돈농가 전산 성적 보고회는 농협의 양돈 핵심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영관리 시스템을 통해 농가의 성적 분석을 통한 기록(전산)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조합원들의 농장 경영의 문제점 도출, 농장의 경영 개선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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