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서 ‘새로운 100년 비전’ 선포

 
▲ 한국사료협회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를 향해 진출하는 21세기 친환경 사료산업의 글로벌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사진은 비전선포를 위한 제막식 전경)<사진1>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사진2> 조남조 한국사료협회장.<사진3> 서규용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장관상 수상식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장원철 한국축산의 희망 서울사료 대표이사, 양창근 대한제당 사료BU장, 이병국 사료협회 부산사무소장)<사진4> 
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가 지난 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 다가올 100년의 발전을 위해 ‘세계를 향해 진출하는 21세기 친환경 사료산업의 글로벌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그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축산·사료업계 명사, 회원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조남조 사료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사료산업은 축산업과 함께 발전·성장해 왔다”며 “부업농에서 전업농으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양질의 사료를 원활히 공급함으로써 축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곡물가격이 작년 8월에 비해 약 60%, 작년 초반에 비해 100% 오른 상태로, 이로 인해 사료업계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태다”라며 “그러나 과거 IMF, 곡물파동, 금융위기 등을 돌파한 저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 사료산업은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안전성과 영양성에 있어 세계에서 제일 좋은 사료를 만드는 것은 물론 안전 축산물을 소비하는 국민의 요구을 충족시키는 ‘크린피드’를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은 오래전부터 사료원료에 대해서는 영세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우리는 매년 할당관세 범위를 협의하고 있다”며 “사료원료에 영세율을 적용하는 ‘통큰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EU FTA가 오늘부터 시행됨에 따라 향후 돼지고기를 비롯해 항생제를 먹이지 않은 유럽산 축산물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사료업계는 사료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사료가격 안정 등으로 축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장관은 이어 “정부도 조사료 수확 확대, 원료 구매자금 등 가능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은 사료협회 장원철 부회장(한국축산의 희망 서울사료 대표이사), 양창근 부회장(대한제당 사료BU장), 이병국 부산사무소장이 수상했다.
또 감사패는 오봉국 서울대 명예교수, 맹원재 전 건국대 총장, 한인규 서울대 명예교수, 농식품부 이창범 전 축산정책관, 이승호 축산단체협의회장, 정태원 흥성사료 회장, 문철명 현대사료 회장, 사료협회 김치영 이사 등이 받았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