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유통분야 서비스 전문·세분화 중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새로운 출발과 함께 국내 축산물 유통분야의 전문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 직원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축산법 개정에 따라 기관 명칭이 변경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이재용)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재용 원장은 “급속히 변화하는 축산여건속에서 국내산 축산물이 국제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 개발은 물론 신속한 정보제공과 피드백 시스템 완성으로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1989년 설립된 축산물등급판정소는 소·돼지 등급판정 업무 수행으로 고급육 생산 촉진 등 품질고급화 견인과 함께 거래가격 지표로 활용되면서 축산농가들의 경쟁력 확보와 소득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이를 토대로 한 쇠고기이력제사업은 물론 등급판정결과의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축산물 유통부문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이재용 원장은 08년 고객감동 경영에 이어 지난해 고객가치 경영과 지식 경영 선포를 통해 전직원과 함께 이를 철저히 실행에 옮겼고 고객중심의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같은 성과는 무엇보다 ‘고객에게 봉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자’는 전 임직원들의 혼연일체가 된 노력의 결실이라고 이 원장은 말했다.
실제로 품질평가원은 노사선진화를 위해 노사발전위원회를 구성, 노사간 86개 단체협약 조항을 49개 조항으로 개선했으며 전직원 연봉제 도입과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에 따른 상벌체계 확립 등 획기적인 노사간 단체협약을 체결해냈다.
이 원장은 “이같은 단체협약은 노조 조합원들의 절대적 지지에 따른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해 꼭 필요한 조직으로 거듭나 축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자는 전직원들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관 명칭 변경에 따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도단위 지역본부는 지원으로, 본원 등급사업본부는 평가사업본부로 개편됐으며 축산물등급판정사 호칭은 축산물품질평가사로 변경됐다.
이 원장은 “기관명칭 변경에 따라 사업범위가 등급판정 업무에서 조사·연구 부문까지 확대되면서 등급판정을 통한 축산물 품질향상과 공정거래 가격 지표 제공뿐만 아니라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 수행 등으로 명실공히 국내 축산물 유통부문의 서비스 제공 전문 기관으로 거듭나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기대를 피력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 품질평가원은 소비자의 선호도와 시장경제에 맞는 소·돼지 등급판정 기준 개정은 물론 오리고기와 말고기 등급판정 기준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품질평가사의 업무도 등급판정업무와 함께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한 컨설팅 서비스와 지도교육, 국내 축산물 우수성 홍보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고객 서비스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학교급식에 검수시스템을 도입, 안전 축산물 공급 시스템 발판을 마련한 품질평가원은 올해 군납용 계란과 닭고기에 등급제 도입에 이를 적용해 급식부문의 품질 안전성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녹용부문의 품질평가체계 구축을 위한 준비는 물론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하고 있는 돼지 냉도체 등급판정을 위해서도 차질없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재용 원장은 “각국과의 FTA가 가속화되는 축산물시장의 완전 개방화 시대 축산업 발전의 키워드는 국제 경쟁력 확보”라면서 “생산, 유통 부문의 봉사하는 서비스기관이 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 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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