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사장, 와드 대통령 면담 자원외교 활동 펼쳐

 
▲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은 압둘라드 와드 세네갈 대통령과 단독면담을 갖고 양국의 농업·농촌기술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달 24일 방한 중인 압둘라예 와드(Abdulaye Wade) 세네갈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농업·농촌 기술협력 방안과 세네갈 식량자급 기술지원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단독면담에서 와드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농업 SOC 관련 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세네갈의 식량자급계획인 ‘GOANA’정책의 성공을 위해 농어촌공사의 기술지원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사장은 세네갈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부족한 관개시설 확충과 우량농지 조성, 경쟁력 있는 농민 후계자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 사장은 농업인프라 개발 및 농지조성사업과 농식품 가공단지 건설 등을 통한 세네갈형 복지농촌시범마을 조성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홍 사장은 “세네갈에 약 20만ha의 농지를 개발해 2만명의 농민후계자에게 10ha의 농지를 분양하면 연간 1백만 톤의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업투자 수익의 외부유출을 최소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식품 가공단지를 건설한다면 세네갈 농민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 기술전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와드 대통령은 “세네갈 정부의 농업기술 증진과 농민소득 향상방안에 관한 홍 사장의 제안은 세네갈 정부가 꼭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히고 향 후 홍사장의 세네갈 방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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