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생활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한우고기의 투명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가 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판매점인증사업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판매점인증제 시행 1주년을 기념해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이 한우판매점을 방문한 소비자 5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우판매인증제의 인지도는 64.9%로 나타났으며, 한우판매점 인증제 신뢰도는 76.1%, 한우 품질 만족도는 86%로 각각 조사됐다.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하는 평균횟수는 ‘월 1회’ 방문이 33.3%로 가장 높았으며 한우판매 인증점을 찾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우라는 것을 신뢰할 수 있다(55.8%)’가 가장 많았다.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시 한우의 품질에 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한우의 품질이 좋다’는 응답자가 86.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우판매 인증점의 한우 가격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37.5%, 저렴하다가 24.1%, 비싸다는 응답이 19.2% 순으로 나타나 가격 부문에 대한 만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판매 인증점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한우판매인증점에서는 100% 한우를 판매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7.3%로 높게 나타났으며, 한우판매인증점을 이용한 후 인증점과 한우에 대한 신뢰도의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신뢰도가 증가했다’는 비율이 76.1%로 인증점 이용 후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이 들어와도 향후 지속적으로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83.3%가 한우판매 인증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우판매 인증점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으로는 홍보활동 강화가 4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우고기 품질 경쟁력 제고 23.8%, 가격 합리화가 19.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원장 김연화)이 지난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72개 한우판매점인증점 중 33개 인증점을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옥미영 기자 om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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