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선호 성향 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들은 한우고기가 수입육보다 신선도, 맛, 안정성 면에서 우수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조리 형태로는 구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이 지역별(서울, 경기, 영남, 호남), 연령별(20-50대), 성별(남여)로 할당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우고기 선호성향에 대한 설문조사(총 650명)와 관능평가(총 1300명) 결과 나타났다.
소비자 설문조사는 쇠고기 구입 및 한우고기에 대한 소비자 의식에 대하여 조사하였고, 관능평가는 한우 총 30두에서 주요 10부위(등심, 채끝, 설깃, 보섭, 양지머리, 업진, 우둔, 홍두깨, 꾸리, 목심)를 선정하여 부위 및 요리방법이외에는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먹어보고 평가하는 방법으로 실시했다.
요리방법은 3종(탕 600명, 구이 500명, 스테이크 200명)으로 구분했으며 1회 먹을 때마다 소비자들은 연도, 다즙성, 향미 및 전체적인 기호도 항목으로 나누어 평가했으며 결과는 전체적인 기호도 점수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신선도(89.39%), 육질(82.48%), 맛(83.39%), 안전성(81.27%), 근내지방도(67.16%) 및 향(68.70%)에서 수입쇠고기보다 한우고기가 더 우수하다고 답했으며 관능평가에서는 쇠고기 기호도는 동일한 조건의 한우고기일지라도 부위와 요리방법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쇠고기 섭취습관 및 숙성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최근 검역과정에서 계속 불거진 안전성문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냉장상태로 유통이 되는 국내산과 달리 냉동상태로 수입되는 수입산과의 차별성도 한우 선호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민 기자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