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용 써코백신 ‘써코백’ 출시

 
 
▲ 써코백 제품사진. 
 
모돈용 써코바이러스 예방백신 ‘써코백’이 출시됐다.
메리알코리아(주)(대표 김종영)는 지난달 23일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써코백 출시를 기념하는 학술 세미나를 열고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써코백은 메리알의 특허기술로 개발된 세계최초의 써코백신으로 모돈에 접종해 모체이행항체(초유를 통한 항체이행)를 통해 자돈에서의 써코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메리알의 Catherine Charreyre 박사는 “대부분 자돈은 바이러스가 없는 상태로 출생하지만 어린자돈에서 다량의 PCV2감염이 PMWS 발생의 중요한 요인으로 가능한 임신기간을 포함해 어린 자돈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PCV2 는 특히 어린자돈에서 임파절 병변과 면역 시스템 파괴의 원인이 되고 주변의 바이러스 수준이 질병 증상의 정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Catherine Charreyre 박사는 “이에 따라 자돈의 어린시기를 보호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체이행항체를 통해 자돈을 보호하는 불활화 백신인 써코백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써코백은 특히 외부에서 자돈을 구입해 비육하는 농장이나 번식돈군에서 관리가 부적절한 경우, 초유 섭취가 불량할 경우 등 모돈에 적용이 불가능한 농장에서는 어린 일령의 자돈에도 투여할 수 있는 특장점을 지녔다.
써코백의 각국의 사용사례도 발표돼 참석농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메리알의 아시아지역 기술총책임자인 Henry Too 박사는 독일, 프랑스, 덴마크,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써코백 사용사례를 발표하면서 “써코백이 개발된 2004년 이후 세계 각국에서 PCVD를 컨트롤하기 위해 써코백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이유 전·후 자돈 폐사율 감소, 증체성적 향상, 번식성적 향상의 결과가 나타났다”며 우수한 효능을 설명했다. 또한 써코백의 안전성 검사 결과 백신 모돈에서 국소반응, 발열반응, 폐사돈 등이 없었다고 밝히며 안전성을 확인시켰다.
국내 적용 시험결과도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박봉균 교수는 국내 적용 시험결과 발표를 통해 “자돈 PCV2 항체가가 유의적으로 상승했고 자돈의 일일 평균증체량도 증가한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자돈에서 위축돈 비율과 폐사율이 감소했고 위축폐사돈 중 PMWS 비율이 감소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다수의 양돈농가들은 써코백은 모체이행항체를 통해 자돈에게 항체를 이행하는 방식인 만큼 경제성이 높다고 호평하며 적극적인 사용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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