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회, 협상중단 요구 대정부 성명 발표

한미 FTA 국회 비준 문제로 농가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한EU FTA의 연내 타결을 위해 3일과 10일 잇따른 회의 개최가 예정되면서 농축산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누구와 무엇을 위한 한EU FTA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지난달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프랑스 사르코지대통령(EU 의장국)과의 정상회담 이후 한EU FTA 연내 타결을 위한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농촌현실을 너무나 모른다며 답답한 심경을 나타냈다.
낙농육우협회는 성명에서 농업피해에 대한 선대책 마련 요구는 안중에도 없이 한미 FTA를 타결해 놓고 나몰라라하는 식이더니 이제는 한미 FTA협상과 같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는 EU의 요구에도 맞장구를 치고 있다며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이어 졸속적인 한EU FTA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폭등하는 사료값 대책, 획기적인 우유소비 확대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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