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 정례회의서 이구동성

 
 
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조규운·충북 보은축협 조합장)는 지난 10일 경남 창녕축협 회의실에서 2008년 제2차 회의를 열고 최근 한우 사육 동향 및 소 값 전망 등 한우관련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4월18일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합의 발표 이후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논란으로 쇠고기 소비가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되면서 한우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산지 소 값 안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합장들은 또 현재 송아지생산안정제사업의 경우 3~4개월령으로 기준가격이 산정돼 있지만 가축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송아지는 6~7개월령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송아지생산안정제 사업의 해당 송아지 월령과 기준 가격을 현실화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도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사육단계 관리 수수료’가 현저히 낮게 책정돼 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은 손실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면서 관리 수수료의 현실화를 강하게 촉구하는 한편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와 중앙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조규운 회장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개방과 사료 가격 인상 등 축산업이 그 어느때 보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한우개량사업을 주도해 나가는 한우개량관련 조합장들의 지혜와 슬기로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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