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남농협 브랜드사업단

 
▲ 경남한우 "한우지예" 브랜드 상장경매 협약식 체결 모습. 
경남 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지난24일 첫 상장 경매되어 전격 출시 됐다.
경남도와 경남농협 한우지예브랜드사업단은 지난24일 김해시 주촌면 소재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지예 참여농가가 출하한 소 10마리의 ‘상장경매" 행사를 갖고 한우브랜드 유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지역축협조합장으로 구성된 한우지예 운영위원 19명과 경남도 강효봉 축산과장 및 경남농협 신종덕 부본부장, 한우지예 사업단 관계자, 공판장 중매인 20여명 등 50여명이 참석해 전국최대규모로 출범한 경남한우브랜드 한우지예 의 상장경매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첫 상장경매에 출시된 한우지예 1등급 거세우 10두는 평균 1만6839원/Kg에 낙찰되어 일반한우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이 형성되었으며, 특히 1++ 등급의 평균 낙찰가는 1만8397원/Kg, 최고가 낙찰가는 2만1560원/Kg의 고가에 낙찰되어 향후 명품브랜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 시켰다.
한동석 한우지예브랜드사업단장은 “쇠고기 수입 등으로 한우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오늘 ‘한우지예" 첫 상장경매식을 계기로 수입쇠고기와의 경쟁에 맞서 우리한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경남한우 ‘한우지예’를 전국제일의 명품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상장경매식 이후 축산물공판장 본관 2층 회의실에서 박기열 한우지예 브랜드사업단 운영위원장과, 배인순 부경축산물공판장 본부장, 강남진 부경축산물공판장 중매인협회 회장은 향후 한우지예 브랜드 상장경매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와 경남농협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한우지예 출하시스템 최종 점검을 위한 시범도축에서 한우지예 29마리를 출하해 도축한 결과 전 두수가 1등급이상의 높은 등급을 받은바 있으며 특히 1++등급 2마리를 포함, 1+등급 이상이 15마리로 전체 시범출하 소의 51.7%를 차지해 명실공히 명품브랜드로서 가능성을 확인 시킨바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한우지예 공동브랜드의 성공을 위해 사육단계에서 우수 개체생산과 고품질 한우의 기초사업으로 거세, 개량, 혈통등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급육생산 의욕고취와 사료값 상승에 따른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6월부터 1등급(육량은 B급)이상 생산농가에 품질고급화 장려금도 마리당 2만3000원씩 지급키로 했다.
유통단계에서도 한우지예는 도축장과 가공장을 타 브랜드와 차별화하고 있다. 도축장은 계통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부경도축장을 이용하되 한우지예 출하소는 다른 일반 소와 구분하기 위해 도축시간을 별도로 운용하게 되며, 가공장은 민간업체와 제휴하여 한우지예 전용 가공라인을 구축해 1일 최대 40마리까지 가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위생과 안전성 면에서도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국제일의 한우브랜드를 지향하는 ‘한우지예’는 도내 1150농가에서 사육중인 6만3000여 마리의 고급한우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한우 유통시장에서 교섭력 확보의 우위를 점하고 한우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남도와 시군, 경남농협, 도내 전 지역축협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남의 한우공동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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