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준 앤텍바이오 대표이사 발명가

 
AI확산의 원인은 살균 소독과 항생제를 맹신하고 있는 축산정책과 축산농민들의 인식에서 기인한 측변이 없지 않다.
대다수 농민들의 인식이 살균 소독을 하면 AI를 비롯한 기관지염(감기) 등 질병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 자연의 이치와 상반함에도 불구하고 맹신하는 원인은 정부가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정하고 소독을 하지 않으면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농민들의 생각에 얼마나 많은 대학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연구하여 법을 만들지 않았겠느냐하는 막연한 생각에서 고정관렴이 되어 버린 것이다.

■ 살균 소독의 결과
살균 소독의 결과는 유익세균은 죽고 유해균만 살아남는다. 무엇으로 증명하는가?
악취를 만드는 세균은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를 만드는 세균과 살모넬라 대장균도 악취를 만드는 유해 세균이다. 살균 소독을 하면 이 유해균이 살균되어야 한다.
그런데 악취가 더 많이 발생한다. 이는 유익균 만 죽고 유해균은 증가했다는 증거이다. 축산분뇨를 유해균이 독식하므로 악취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이론에 이의를 제기할 과학자는 없을 것이다. 악취 물질을 100℃로 멸균하면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축사환경이 자생력을 잃어 축사가 아니라 도축장이 된 것이다.

■ 상기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
KBS 과학카페(2008년 4월 19)에서 비교하여 방송한 내용을 예로 들고자 한다. 살균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채소밭은 지력(地力)이 높아 채소가 건강하게 생장하므로 병충해 방어물질(면역력)이 많아 채소를 전멸시키는 ‘놀림병’에도 문제가 없음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보여주었다.
유기농 채소가 관행농에 비교하여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Polyphenol)과 항바이러스, 항균, 항암, 항알레르기, 항염증 등에 활성을 보이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성분이 3%가 높다는 것이다.
지력(地力)이란 무엇인가? 땅에 유익세균이 얼마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살균제를 사용한 토양은 유익세균은 없고 유해균만 남아있다.

■ 항생제 남용의 참담한 결과
항생제는 장내 유해균을 살균하기 위한 물질로 항생제가 처음 개발되었을 때 인류는 만병통치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장내 유해균이 항생제 내성을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우려로 한국은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감수하며 의약분업을 실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의 항생제 내성균의 실상은 어느 정도인가. 자돈과 병아리, 송아지가 장염 설사에 걸리면 대책이 없다. 설사에 항생제를 사용하면 폐사시간이 단축된다는데 대부분의 축산 농민들이 동의하고 있다.
항생제 사용에 더 빠르게 죽는 원인은 장내 유익세균이 살균된다는 증거로 장내 유익세균이 만든 효소가 생명체의 에너지이자 면역력으로 사용되는데 유익세균이 죽어 효소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갓난아기 영아도 마찬가지다. 장염에 노출되면 송아지와 같이 대책 없는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식품에도 어떤 광고를 해도 정부가 규제하지 않고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피해보상을 엄격히 하는 제도를 사용하고 있어 의료산업이 발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한국이 벤치마킹해야 한다.
가축에게 항생제를 먹이면 위축된다. 이는 장내 유익균이 위축됨으로 체내 효소공급이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살균 소독으로 축사의 지력을 잃게 만들고 항생제로 가축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때 아닌 AI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AI 확산은 인재로 보는 것이다.
상기 이론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사례가 더 있다. 살균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한 2002년 이후부터 폐사율이 상승하였고, 친환경 축산농장보다 살균 소독제와 항생제 사용농장의 폐사율이 현저하게 높다는 사실이다.

■ 살균방역에 역 발상이 필요하다
AI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바이러스를 잡는 살균 소독제는 없다. 바이러스는 핵산의 종류에 따라 DNA바이러스와 RNA바이러스로 크게 나뉘며 숙주(기착물질)에 따라 식물 바이러스· 동물 바이러스·세균 바이러스· 곤충 바이러스로 구분되나 식물과 곤충, 또는 항온동물과 곤충 같은 식으로 2가지 숙주에서 증식하는 바이러스도 있다.
바이러스는 세포성 생물과는 분명하게 다른 분자적 구성을 가진 비세포성 구조체로 라틴어로 독(毒)을 의미하는 유해물질로써 생명체가 아니므로 살균이 불가능한 물질이다.
때 아닌 여름철에 AI가 전국으로 번져 나가는 전대미문의 재앙은 대자연이 자생능력 즉, 자연 치유력을 잃은 현상이다.
AI로 폐사된 농장에 하루에도 몇 번씩 살균 소독제를 퍼 붙듯이 소독하고 있다. 이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방역방법이다. 사람과 동물, 식물, 물에 이르기까지 자생력은 유익세균이 얼마나 많으냐 하는 자연이론을 여러 번 강조하였다.

■ 면역력 약화물질 사용 금지법 필요
가축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항생제는 물론 목초액과 유황 등 유해 물질의 급여를 법으로 금지시켜야 한다.
유해물질을 사용하는 가금농장은 면역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고 면역력이 약한 곳에서 AI와 같은 질병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지나친 자연의 이치 무시
호남지역 AI로 폐사된 사체 매립지를 찾아가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가금사체를 매립하면서 목초액과 생석회를 엄청나게 살포하여 매립했다.
이는 자연이론과 배치되는 것이다. 사체가 부패하여 신속하게 분해가 되어야 자연에 이로운 물질로 변화되거나 정화된다. 유기물을 효소로 변화시키는 발효나 정화시키는 일은 유익 세균만의 기능이다. 그런데 목초액과 생석회를 살포하면 유익세균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그러므로 악취가 장기간 발생하고 토양오염도 그만큼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이론은 상식에 불과한 기초지식이다.
AI 확산의 원인은 축사에서 무분별한 목초액과 살균제 사용으로 유익세균이 없는 사막화된 환경에 항생제로 가축을 허약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2008년 AI확산은 재앙의 시작임을 알리는 신호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자생력을 잃은 환경에서 광우병을 유발하는 유해물질과 같은 변종 바이러스가 만들어져 대기를 타고 인류를 위협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더 늦기 전에 생명체의 삶의 터전에 지력을 높이고 사람과 동물, 식물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항생제 대체물질을 사용하여 장래를 걱정해야 한다.
자연의 유해물질을 어디를 불문하고 사용하고 있다. 이는 자연의 이치를 거역하는 역천(逆天)이다. 광우병과 에이즈는 자연을 거역한 역천의 결과다, 인류가 멸망하는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필자는 발명가로 자연의 이치를 파악하는 능력으로 120여 종의 발명에 성공했다. 자연의 이치를 존중하는 환경과 자연의 이치로 가축을 키우지 않으면 내일이 없음을 취재하시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언론이 나라를 구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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