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조합 정기총회

한국양봉농협(조합장 조상균)은 지난달 20일 서울 자유센터에서 조합원 및 대의원,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3년 결산보고를 승인했다.
조상균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각종 질병, 시장 개방 우려와 경기 침체 등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의 축산업계 현실 속에서도, 3개 양봉조합의 합병 등을 겸허히 받아들여 주신 조합원들의 인내와 믿음 덕분에 2년 연속 전국우수조합에 선정되는 영예와 당기순익 8억원 시현으로 20% 배당도 가능했다”고 말했다.
작년 결산 실적을 보면 신용, 공제사업 및 구매, 판매, 가공사업 등의 사업조수익으로 59억1140만원 달성 및 당기순익 8억245만원을 시현해, 조합원들에게 10%의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을 실시했다.
한편 양봉농협은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전북양봉협동조합과 강원양봉농업협동조합을 흡수합병, 1450명의 조합원을 포용했었다. 이를 계기로 2003년 종합업적 평가결과 2002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조합에 선정, 서울관내 1위 및 전국 업종축협 3위 달성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조합 관계자는 밝혔다.
조 조합장은“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벌꿀의 가격 경쟁력 우려는 있지만,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벌꿀 이미지를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던 토종벌꿀로 전환하여 우리 벌꿀 시장은 우리가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 대행으로 손경익 부본부장이 2년 연속 우수조합 선정을 축하했으며, 농민신문사 현의송 사장이 시장 개방 등의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키는 양봉조합이 되길 기원했다. 이상환 기자 ish@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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