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연구부장이 지난 13일 공직생활 33년 4개월을 마감으로 명예퇴임 했다. 안 부장은 경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켈프대 수의과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69년 제1회 가축위생연구직 공개채용시험을 통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안 부장은 병독과장, 바이러스 과장, 해외전염병과장, 질병연구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김옥경 원장 퇴임 이후 박종명 원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검역원장 직무를 대리했다.
안 부장은 특히 지난 2000년 3월 국내에서 66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신기술도입은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청정국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 5월에 재 발생한 구제역을 조기 종식시키는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했다. 안 부장은 퇴임 후에도 전북 익산의 돼지콜레라 발생과 관련해 지난 19일 농림부에서 가진 돼지콜레라 근절 비상대책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관련 기술자문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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