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조치율 매년 감소, 자율관리 정착 단계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업체등 자율점검제(이하 자율점검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성과를 보이며 정착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점검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이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업체의 자율적인 품질관리 및 점검체계 구축을 통한 자율적인 업무개선과 품질관리수준 향상을 위해 2005년도부터 실시해 오는 제도이며 이 제도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정기 약사감시를 실시해 오고 있다.
검역원 동물약품관리과에 따르면 자율점검제가 첫 실시된 2005년의 경우 171개 업체가 참여, 각 업체에서 자율점검팀(3~5명)을 자체적으로 구성 한 후 업종별 세부 점검표에 따라 현장점검을 엄격히 실시했고 이중 108개(63%) 업체가 위반사항을 발견, 자체적인 개선 및 시정조치를 통해 품질관리 개선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의 경우는 174개 참여 업체 중 89개(51%) 업체가 개선조치 했으며 2007년의 경우는 166개 업체 중 66개 업체(40%)가 개선조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개선조치 비율(2005년 63%, 2006년 51%, 2007년 40%)이 해마다 낮아지는 것은 동물약품업체들의 자율점검제 참여의지가 높아지면서 제도의 정착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검역원은 자율점검제 정착을 위해 참여 업체 중 매년 우수업체를 선발해 다음해의 약사감시를 면제해 주는 등의 인센티브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제도 또한 자율점검제의 참여 의지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검역원은 2007년 실시한 자율점검제 평가에서도 서면평가와 현장조사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으며 서면평가를 통해 우수한 16개 업체를 선발한 후 현장조사를 실시, 부문별로 최종 12개 우수업체(최우수 4, 우수 8)를 선정했다. 특히 검역원은 자율점검제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평가기준(개선노력도 등 13항목)을 마련하고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팀(7명)을 운영했다.
2007년 자율점검제 최우수상 선정 업체는 동물용의약품제조업소 분야의 바이엘코리아(주)·(주)중앙백신연구소, 수입업소 분야의 화이자동물약품(주), 원료약품제조 등 분야의 (주)리스템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동물용의약품제조업소 분야의 (주)고려비엔피·(주)이엘티사이언스·(주)이글벳·(주)우성양행, 수입업소 분야의 인터베트코리아(주)·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원료약품제조 등 분야의 (주)에니멀제네틱스·(주)코린화학이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검역원은 이들 우수업체에 대해 지난해 12월 27일, 상패를 수여하고 2008년 약사감시를 면제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박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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