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우 대표 가축방역 적극지원약속

최근 중국, 베트남 등 주변국가들의 구제역 발생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구제역 특별 방역 시연회를 통해 방역 의지를 다졌다.
농협은 지난달 28일 파주시 금촌동 소재 한우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재발방지 소독 시연회를 가졌다.
남경우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이철호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윤기섭양주축협조합장, 김윤영고양축협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에 진행된 시연회에서는 강희탁 파주연천축협 경제사업본부장의 관내 방역상황보고에 이어 전 참석자들이 방역복을 착용한 가운데 소독 시범이 진행됐다.
농장의 소독 시범에 직접 나선 남경우 대표이사는 “위기의식을 갖고 자기 농장은 자기가 책임지고 철저히 소독하는 자율방역의식을 고취시키자”면서 “농협은 방역활동 강화를 위해 전국 양축농가에게 1100통의 소독약품(생석회)을 공급하는 등 가축방역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제역 방역 시연회에 앞서 열린 ‘축산경제대표와 축산농가와의 현장 간담회’에서는 구제역 및 가축 방역을 위한 농가들의 현장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농가들은 휴대용 소독용 분무기를 개발, 이를 전국적으로 공급해 차량에 휴대할 경우 농장입출입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질병 차단에 획기적 효과를 거양할 수 있을 것으로 제안했다. 또한 휴전선에 인접한 농장에 고라니와 멧돼지 등 야생동물들의 출현이 잇따르고 있어 이에 따른 특별 방역활동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옥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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