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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은 국제곡물가격의 인상에 환율까지 올라 사료값 상승으로 축산농가들의 고통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 공급물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까지 축산업계가 초비상이었다. 이와 상관없이 정부는 축산강국들과 잇따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많은 축산농가들이 생업을 접거나, 지금도 접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축산업이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다행히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하느님이 보우하셨는 지 국제 곡물가격의 안정과 환율 하락이라는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게다가 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자단체들을 중심으로 축산 농가들의 단합도 귀중한 결실이었다.개방의 물결 속에서 난파선에 올라 탄 신세의 축산인들 모두 바다로 빠지지 않기 위해
시론
뉴스관리자
2013.12.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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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이 개편되면서 농림수산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농업 내에서 축산업의 비중이 크고, 향후 농촌경제를 주도할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각계에서 문패에 축(畜)자를 넣고 그만큼의 보호와 육성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수용한 것이다. ‘식품’자가 빠졌다가 다시 끼워 넣어졌던 일련의 과정들을 여기서 다시 논하지는 않겠다. 왜곡 갈 때까지 갔다 중요한 것은 축산의 ‘축’자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축산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아니 오히려 축산을 둘러싼 환경은 축산업이 오염산업이라는 그릇된 인식이 팽배해지고, 일부 지식층이나 정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뚜렷한 대처방안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축(畜)’은 축이로되 가축은 아
시론
뉴스관리자
2013.09.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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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개척시대 연상 최근 농축산업을 둘러싼 주변의 흐름을 보면 미국 서부 개척시대가 연상된다. 압도적 무기를 소지한 백인들이 그들의 눈에 미개하게 보인 아메리카 인디언을 척박한 황무지로 몰아붙이면서 인디언들이 누리던 자유와 풍요의 땅을 빼앗아가는 과정을 그들은 ‘뉴프론티어’라고 불렀다. 이웃인 척 웃으면서 협상하고, 협상한 뒤엔 문제를 만들어 싸움을 일으켜 땅을 뺏고, 반항 할수록 살육이라는 끔찍한 대가를 치루면서 인디언들은 밀리고 밀려 더욱 척박한 땅으로 흘러들어 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밀려간 곳에 백인들은 ‘인디언 보호지역’이란 문패를 달았다. 희생자가 범죄자가 되는 본말이 전도된 순간이었다. 너희는 그곳에서만 살아야 한다. 그 보호지역에 있을 때만 각종 지원과 혜택이 돌아간다. 마약도 허용되고,
시론
뉴스관리자
2013.08.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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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는데 조금도 즐겁고 반갑지 않다.20년을 그런대로 지탱해 온 우리나라 축산업이 지난 정권을 고비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작금의 현실을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하는 데도 책임질 사람도 없고, 책임을 물을 수 조차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국제 곡물가 인상과 둑 터진 FTA체결, 그리고 내수 경기의 위축 등으로 인해 축산업 종사자 모두의 마음이 어둡다. 만나는 사람마다 축산의 내일을 걱정하고 이 난관을 어떻게 타개해야 하는 지 묻지만 필자 역시 뾰족한 대책이 없다.한 달에 수천만원씩 적자 경영을 하며 버텨보지만, 한도 끝도 없이 추락하는 상황 속에서 ‘그래도 희망을 갖고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 가’ 절망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실인가 보다. 무분별한 수입· 입식 탓 특히
시론
뉴스관리자
2013.03.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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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가 창간 22주년을 맞았다. 창간호부터 한 호도 빼놓지 않고 애독해 왔다고 밝힌 익명의 독자를 비롯해 축산현장을 꿋꿋하게 지켜 온 축산인, 농·축산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들로부터 축하와 격려가 잇달아, 축산경제 발자취에 대한 반추와 성찰에 더욱 진중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990년 축산경제신문을 창간, 지금까지 이끌어 온 필자의 감회는 보람과 자긍심 못지않게 아쉬움도 상당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우리나라 언론시장은 전문신문 창간인에게는 물론 경영자, 발행인, 편집인, 취재현장을 누비는 일선 취재기자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토양이 척박하기만한 곳이었다. 이런 환경과 토양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역사적 의미와 전통이 커지는 연륜과 창간 기념 특집호 발행 횟수가 실은 한 고비, 한 고비로 여겨졌다. 대체적으로
시론
<축산경제신문 회장 김기윤>
2012.09.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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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한우 산지가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큰소 350만 원 이하, 송아지 100만 원 이하로 내리고 있지만 정부나 협회나 사육농가 모두가 별 뾰족한 대책이 없다. 소 사육 적정두수가 250만 두 정도로 알고 있지만 지난 6월말 이미 310만 두를 넘어섰다.과잉 생산되면 하락하고 있는 농산물 가격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현실인 바, 송아지 입식을 자제하고 암소 도축에 적극 협조하여 소 사육기반 붕괴는 막아야 한다. 국제곡물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중국에서 수출 금지와 냉해 혹서로 인한 세계적인 생산량 감소로 내년도 수입곡물가는 가늠을 할 수 없을 만큼 치솟을 전망이란다. 우리나라처럼 100% 수입 원료에 의존하는 배합사료로는 축산업이 점차 힘들어질 전망이다. 소 사육농가나 모든 축
시론
<축산경제신문 회장>
2012.08.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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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발생한 BSE(소 해면상뇌증)로 인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우리 사회가 극도의 불안감과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던 광우병사태가 재연되지는 않을 지, 우려스럽다.광우병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이를 이용하려는 정치 집단과 침소붕대. 과장보도를 일삼는 일부 언론의 대국민 선동이다.전체 소 사육두수와 연간 도축두수가 엄청난 미국의 한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던 늙은 젖소 한 마리에서 발견된 광우병로 인해 논란이 격화하고, 시각과 입장이 대립하는 한마디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양상이다. 지난 2008년 광우병사태 당시, 정부는 국민의 걱정을 외면하고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불안감이 확산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혼란과 사태를 심화시켰다면서 ‘뼈저린 반성’을 밝혔었다. 그러나 이번 초동대처에서도 정부는 국
시론
뉴스관리자
2012.05.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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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연두 시론인 만큼 밝고, 희망찬 메시지를 담으려 애썼지만, 축산농가와 축산관련 업계의 절박한 현실과 급변하고 있는 축산환경이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 축산환경과 제반여건은 악화했고, 미래에 대한 예견들이 어두워지며 불확실설이 더해지는 기류가 역력했었다. 사상 초유의 구제역 사태와 파동으로 깊은 시름에 잠겼던 축산업계 저변에서는 한·미 FTA의 후폭풍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소는 누가 키우고, 축산업은 누가 지킬 것인가”라는 자조가 토로됐고 탄식들이 깊어졌었다.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기습 처리된 이후 “축종과 업종 상관없이 축산업 경영주체는 공통적으로 중대고비와 기로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비등했고 ‘FTA 파고 대비’가 화두로 대두했었다. 여야가 지난해 연
시론
김 기 윤 축산경제신문 회장
2011.12.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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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이 마침내 축산경제 제1000호를 발행했다. 필자에게는 의미가 특별한 축산경제 제1000호 발행은 축산경제신문사 법인 설립과 창간호를 낼 당시를 회상하며 창간정신을 반추해 다시 한 번 새롭게 가다듬게 만들었다. 축산경제의 전신인 畜産經濟新聞 창간을 선언하고 신문사 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나서자 언론계의 선·후배와 동료들은 우리나라의 전문신문 제작 및 보급과 광고수주 여건과 언론사 경영의 어려움, 전문신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등을 들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심지어 극구 말리고 나선 경우도 있었다.하지만 축산업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키고 지속시켜야할 식량산업이자 민족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생명산업이라는 신념과 100만 축산농가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제1호 신문
시론
뉴스관리자
2011.11.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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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의 나이테가 하나 더해져 스물 하나가 됐다. 사명감과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축산경제의 연륜은 전문신문이 뿌리를 내리고 전통을 쌓기가 쉽지 않은 우리나라 언론시장의 환경과 토양, 온라인 언론 매체의 창간이 봇물을 이루게 한 인터넷시대의 변화 추이를 감안해 보면 짧지 않다는 것을 직감케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통신, 서비스산업의 발전으로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뉴스와 정보의 제공, 검색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격변을 온 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이러한 통신 및 서비스산업, 언론시장의 격변에 따라 활자 매체들의 입지 축소와 위축이 예견됐고 일부 현실화하기도 했다. 그런데 특기할만한 점은 축적하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보의 질을 차별화하고 가치를 제고하는 활자 매체의
시론
김 기 윤 축산경제신문 회장
2011.09.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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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를 초래한 장맛비와 태풍 무이파가 동반한 집중 호우에도 4799개소의 가축 매몰지는 별다른 이상이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관리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대재앙으로 규정됐을 만큼 충격과 피해 규모가 심대했던 구제역 사태로 인해 전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전국 전역에 흡사 패총처럼 생겼던 가축 매몰지는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진 살처분 조치와 사상 최대 규모의 매몰 두수, 극심한 한파 속에 진행된 작업 등으로 지하수와 상수원, 생활환경 등에 악영향을 끼치는 2차 오염이 일반적으로 우려됐었다.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관리대책 및 현장 점검이 강화됐고 구제역 사태가 진정되던 시점에 김황식 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2차 오염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
시론
<축산경제신문 회장>
2011.08.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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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AI가 지난해 말부터 4개월 간 우리나라 축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축산농가는 물론 온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구제역사태로 초래된 피해만 천문학적 규모로 나타나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구제역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던 중 순직한 공직자가 방역현장에서 잇달았고 우제류 가축 대규모 살처분 매몰에 따른 후유증은 현재 진행형이다.유정복 장관이 “구제역사태가 종료되는 대로 물러나겠다”는 사의를 표명하면서 귀추가 주목됐던 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전 농식품부 차관이 내정됐다. 서 내정자는 농식품부 안팎에서 회자했던 하마평에서 이름이 포함돼 있지 않았기에 의외였고 전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필자는 서 내정자의 발탁을 적극 환영하며 큰 기대감을 갖는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시론
<축산경제신문 회장>
2011.05.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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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생장, 번창과 풍요를 상징한다는 십이지 띠 동물 중 네 번째로 우리나라에서는 특수가축으로 분류되어 있는 토끼의 해, 신묘년(辛卯年)이 밝았다.새해 인사와 희망, 소망 등을 정중히 담아 띄우는 신년사 쓰기가 이번처럼 신경 쓰이고 난감했던 적은 없었다.우리 축산 및 관련업계는 해넘이, 해맞이로 분주하기 마련인 세밑에 재연된 구제역 악몽과 들불처럼 확산한 발생 양상으로 인해 극심한 공포에 떨었고 억장이 무너진 채로 공황상태에 빠져들었었다.특히 구제역 발생지역 축산농가들은 애지중지한 가축들이 졸지에 살처분 매몰되고, 생매장 당하는 참혹한 광경을 차마 볼 수 없어 고개를 돌리고 통곡하고 절규해야만 했다. 또 수십 년간 피땀 어린 노력으로 다져진 생산기반과 거점이 초토화하는 사태 전개와 삶의 터전이 공동화하는 현실
시론
김 기 윤 축산경제신문 회장
2010.12.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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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배추파동으로 온통 난리다. 포기 당 1000~3000원 선으로 인식되어 온 배추 값이 1만5000원 선까지 폭등, 전국적으로 아우성에 “배추와 김치를 고기에 싸 먹어야할 판”이라는 탄식까지 터져 나올 상황이니 정부 관계 당국은 물론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계가 하나같이 초비상 국면이다.김치가 먹고 싶어 남의 밭에서 배추 열 포기를 훔쳤다 발각돼 처벌을 받은 사건 소식에 이어 산지에서 배추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는 흉흉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각 상임위 국정감사장에서도 배추파동 원인과 책임에 질의가 집중됐고 정부의 수급안정대책과 대처 등을 놓고 공방이 연출됐다.정부 관계 당국의 현장 조사 결과 설명에 의하면 이번 배추파동 원인은 재배 면적이 예년에 비해 감소했던 산지의 작황이 이상 기온으로
시론
뉴스관리자
2010.10.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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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 9월, 축산 전문신문으로 사명을 다할 것을 천명하고 창간호를 발행 세상에 선보였던 축산경제가 창간 20주년을 맞았다.축산경제 20년 역사는 우리나라 전문신문의 발행 환경과 제작, 보급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해 보면 짧지 않다. 전문신문이 각광을 받는 선진국들과는 달리 전문신문의 입지가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는 우리나라의 환경과 여건에서 전문신문이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전문 언론으로서 자리매김한 채 20년 역사를 기록하고 전통을 쌓은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축산경제는 국내 농축산물시장의 빗장을 풀기에는 시기상조라 여겼던 시각과 판단이 압도적이었던 시대적 상황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던 쇠고기시장 개방이 가시화, 축산업 근간이 심하게 동요하고 특히 소 사육농가들의 존립과 생존권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했던 시점에
시론
축산경제신문 회장
2010.09.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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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이 강한 구제역 때문에 전국의 축산농가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자식처럼 보살펴 온 가축들이 곳곳에서 살처분돼 매몰되는 참담한 소식을 접하며 하나같이 불안 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방역당국의 초동 방역조치와 함께 특히 내륙으로 확산 차단을 위한 이동통제와 방역대가 김포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대교 등에 설치돼 운영됐건만 김포에 이어 충북 충주, 충남 청양에서 발생함으로써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특히 청양에 위치하고 있는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 발생은 일반 가축뿐 아니라 우리 축산분야의 소중한 유전자원인 종축을 한 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아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그런데 확산 양상을 보인 이번 구제역 역시 발병 원인 규명과 전파 경로 파악이 속 시원
시론
<축산경제신문 회장>
2010.05.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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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여야 소속 정당, 정파를 막론하고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진정으로 국민 여망과 뜻을 헤아리고 있는 것일까.‘국민을 섬기는 정치’, ‘국민과 함께’,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의 고통 분담’ ‘국민 앞에 약속’.국회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졌을 때, 정견 발표나 기자회견 때마다 앞세우고 빼놓지 않고 강조함으로써 국민의 귀에 익은 수사들이다.‘국가 발전과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다짐하고 선서한 국회의원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점점 차가워지고 실망감 또한 깊어지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직업군’에 국회의원이 포함됐다. 필자의 눈에도 국회의원은 당리당략과 당론에 얽매어 입씨름, 몸싸움에는 진력하고 국민의 요구와 현실 직시, 고통 분담에는 진전
시론
뉴스관리자
2010.02.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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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우리 축산 및 관련 산업계는 미래에 대한 신념을 더욱 확고히 다지며 예견되는 어려움과 변화에 결연한 각오로 대처하고 대비해야할 것 같다. 한육우산업을 비롯해 낙농, 양돈, 양계, 오리산업 등 축산업과 사료, 동물약품, 시설, 기자재 등 축산관련 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제반 여건과 변화, 최근 국제경제 상황 및 무역환경, 경쟁 추이 등이 종합적으로 감안된 올해 전망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쪽이 우세했다.이 같은 올해 전망은 우리 축산농가, 축산업계에 체질 강화를 주문했고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주지시켜 주었다. 아울러 우리 축산농가, 축산업계가 추구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여기에 작년 연말 발표된 ‘농업·농촌에 대한 2009 국민의식 조사’ 결과는 우리
시론
뉴스관리자
2009.12.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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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가 창간 19주년을 맞았다.전국의 축산농가에게 더 알차고,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정론직필로 축산 및 관련업계를 대변하는 축산 전문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하고 창간 특집호를 발행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연륜이 내년이면 사람의 성년에 해당할 만큼 쌓였다. 축산가족, 애독자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없었다면 어엿한 성년으로 성장이 무척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책임감을 더욱 무겁게 느끼며 기대에 적극 부응하는 신문 제작, 발행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 전문신문의 제작과 발행, 전문 언론사의 경영이 쉽지 않은 국내 현실 여건에서 1990년 9월 1일 회사를 설립하고 24일자로 창간 특집호를 발행한 이래 매년 발행한 축산경제 창간기념 특집호 지면들은 지난 19년의 세월이 우리 축산농가, 축산관련업계에는 시장
시론
뉴스관리자
2009.09.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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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들어 현 조합장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 많은 농·축협이 새 조합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르고 있다.조합장의 임기 때문에 농·축협조합장선거는 4년마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되는 양상을 띤다. 이번에도 선거를 앞두고 전국의 농·축협조합장을 대표하는 농협 대의원 조합장들이 한 자리에서 공명선거를 결의하고 돈 안 쓰는 조합장선거 풍토를 조성하자고 다짐했었다.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뿌리는 만큼 표를 획득 한다’는 선거판의 속설에 대한 믿음과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채 당선을 위해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가 저질러지고 있어 공명선거 결의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단다.주는 자나 받는 자 모두 엄벌에 처해 각 지역의 농·축협조합장 선거가 다시는 우리 사회의 도마에 오르고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론
뉴스관리자
2009.03.27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