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란 미생물 모니터링검사 강화

살모넬라균 3종으로 확대 방역당국, 내달 1일부터

2019-06-28     김기슬 기자

오는 8일 1일부터 식용란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가 강화된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9월 초코케이크 집단 식중독 사건 발생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계란의 미생물 검사항목을 현행 ‘엔테라이티디스’ 등 살모넬라균 1종에서 ‘티피무리움’과 ‘톰슨’ 등을 추가해 3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약 2500여종으로 사람이나 가축, 애완동물, 축산물 및 하수 등  자연환경에 존재한다.
이중 인체감염 우려가 있는 종은 약 100여종 미만으로 살모넬라 엔테라이티스와 티피무리움도 이에 포함된다.
닭 분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균에 의해 교차오염된 계란을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가열하지 않은 알가공품이 살모넬라 식중독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존 ‘식용란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는 식용란의 이물, 변질·부패와 함께 엔테라이티디스 등 살모넬라 1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난해 집단 식중독 사태에서 살모넬라 톰슨이 검출됨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는 검사항목을 티피무리움과 톰슨까지 확대 실시한다는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닭, 오리, 메추리 등 가금류 사육농장에서 무작위로 채취한 시료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해당계란은 가공·가열처리 하지 않고 식용란으로 공급할 수 없다.
또한 살모넬라균 검출시 2주 간격으로 총 4회의 추가검사 진행과 함께 원인조사 및 오염방지 개선 지도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여름철 계란 유통과 보관을 철저히 해 계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