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기업, 소형트랙터 제조기술 수출
인도 마힌드라 그룹, 스와라지 사업부에
2018-10-01 김기슬 기자
동양물산기업㈜이 소형트랙터 제조기술을 인도 마힌드라(Mahindra) 그룹의 브랜드 스와라지(SWARAJ)에 수출한다.
스와라지는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트랙터 브랜드로 인도와 인접국가에 연간 10만대 이상의 트랙터를 판매하고 있는 제조기업이다.
동양물산기업㈜은 지난해 9월 인도 뭄바이에서 20마력급 트랙터의 설계·제조기술을 550만 달러에 마힌드라 그룹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동양물산기업㈜은 인도 및 아프리카 시장용 소형트랙터를 개발해 해당기술을 이전하고, 스와라지는 이 기술로 트랙터를 생산해 인도와 아프리카에 판매하게 된다.
인도의 트랙터 시장규모가 단일국가로서 가장 많은 70만대 이상이고 20마력대의 경량 트랙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해당 마력의 트랙터 양산 후 연 1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게 스와라지 측의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동양물산 관계자는 “동양물산기업의 트랙터 설계, 제조기술이 미국뿐 아니라 인도 및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인정되는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했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마힌드라 그룹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물산기업과 마힌드라 그룹은 향후 30마력 이상 중형급 트랙터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