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영업 이익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대동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6% 증가한 1조1769억 원, 828억 원을 달성했다. 2020~2023년까지 3년 연속 3분기 누적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대동에 따르면 3분기만 놓고 봤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 50% 증가한 3412억, 195억 원이 오르며 2020~2023년까지 3분기 실적이 3년 연속으로 성장했다.
대동의 성장세는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하반기에 △북미 판촉 강화 △판매 제품 확대 △거점 국가 집중화 △중대형 농기계 판매 강화 △운송비 등 원가 개선에 집중해 매출과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미에서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판매 강화, 소형 건설장비 시장 공략, 카이오티 딜러 한국 투어 등 영업마케팅에 집중하면서 3분기 누적 매출이 증가했다. 유럽은 법인 재편성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했고, 호주는 중대형 트랙터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농기계 판매 대수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다. 대형 농기계 중심의 시장 상항에 맞춰 RX, HX 등 중대형 트랙터와 신형 6조 콤바인 DH6135 등 고마력 기종 중심 판매로 전년 동기와 대비해 점유율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3분기 쉽지 않은 경영여건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시장 대응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자율작업 농기계, 정밀농업 플랫폼, 농업 로봇 등 미래사업 콘텐츠들이 내년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