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바이오 농사법인 협력
동남아·우즈베키스탄 수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경북 산란계농가의 계분처리에 파란불이 켜졌다. 경북지역 계분으로 만든 고품질 유기질 비료가 동남아와 우즈벡 수출길에 오르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한산란계협회 대구경북지회와 주식회사 무계바이오 농업회사법인(이하 무계바이오)은 지난 7일 경북지역의 발효계분 활용과 비료 수출을 위한 MOU 체결과 함께 ‘동남아, 우즈벡 유기질비료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란계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최상품 계분을 무계바이오에 공급하고, 무계바이오는 고품질 비료를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해, 지속성장과 동반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무계바이오의 유기질비료는 3년간에 걸친 실험연구와 마켓테스트, 브랜드k,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수출을 시작했다.
류욱하 무계바이오 대표는 “경북 도내 양질의 발효계분이 유기질 펠렛 그래뉼 비료로 탈바꿈해 전 세계 농민의 가심비를 잡고 있다”면서 “올해 300만 불, 2025년 500만 불 수출이 목표다. 모든 역량을 모아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손후진 산란계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경북지역 산란계농가의 발효 계분으로 생산한 고품질의 유기질 비료가 전 세계에 수출되길 바란다”며 “원료인 발효 계분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청, 영천시청,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축분비료의 수출 지원 활성화 △수출물류비 지원 △축분비료 실증시험 및 연구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수출업체와 협회를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