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스페인, 미국, 베트남, 튀르키예,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중국 등 10개국 214개 업체 665개 부스가 참가해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국내 유수의 배합사료업체들이 참여해 각종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현장 상담과 컨설팅 등을 실시해 박람회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선진
축사 환경 진단 ‘소프트웨어’
24시간 자동 로봇착유기 전시

스마트 축산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이지 파밍 하이 리빙(Easy Farming High Living)’을 메인 컨셉으로 미래 축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축산박람회에서 꾸며진 부스는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사 환경을 진단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비롯해 24시간 자동 착유를 진행하는 로봇착유기 등을 전시했다. 선진은 프로그램과 기기를 통해 축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축산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번 부스에서는 축산업을 위한 분뇨, 악취 저감 솔루션도 선보였다. 친환경 ESG를 실현하기 위해 선진은 축산환경솔루션을 담당하는 계열사 세티와 함께 액비순환, 세정수 처리장치 등을 연구해왔다. 2023년 축산법 개정으로 악취저감이 의무화된 만큼 악취저감 시설의 설치를 고민하는 농가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 2일 차에는 선진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축우 분야에서는 선진 축우기술혁신센터 김수헌 박사가 ‘미래 대한민국 낙농을 위한 환경과 방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으며, 양돈파트는 선진 양돈기술혁신센터 김유승 센터장이 ‘선진과 함께하는 PSY 30 ACTION PLAN’을 주제로 청중 앞에 나섰다.
김승규 사료영업본부장은 “선진은 사람과 가축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성장을 위해 전 사업 분야에 걸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미래 축산업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천하제일사료
세미나 통한 농가 소통 활발
‘펫푸드’ 상담존도 별도 마련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부스 운영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축산 농가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천하제일사료 마케팅실에 따르면 천하제일사료 부스는 흰색을 바탕으로 붉은색을 포인트 색감으로 활용해,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부스 관람객들에게 전했다. 특히 흰색이라는 색채를 통해 고객을 향한 감사함을 담았는데, 60년 동안 변함없이 천하제일사료와 함께한 시간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앞으로도 ‘늘 함께 하고픈 회사’로서 고객 곁에 있을 것임을 약속하는 마음을 전했다.
또 고객 성공을 향한 진심 어린 열정도 빨간색에 담아냈다. 부스에선 천하제일사료가 제공하는 과학적인 서비스와 함께 고객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는 독보적인 제품 프로그램 전시 및 홍보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천하제일사료가 제안하는 ‘최적의 솔루션, 최고의 생산성’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천하제일사료는 부스 내에 펫푸드 상담존을 별도 설치 및 운영함에 따라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최초의 동물병원 전용 처방식 브랜드 ‘벨릭서(Velixer)’ 관련 상담 및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천하제일사료는 이번 박람회에서 양돈 및 축우 세미나를 각각 개최하며,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 및 전환기 관리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팜스코
축우·양돈세미나 관심 집중
팜스코어 5만클럽 성공 공유

팜스코는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기간 중 실시한 축우와 양돈 세미나에 95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6일 ‘팜스코어 5만 클럽 어워즈’ 축우 세미나에는 약 600명이 참석했다. 팜스코는 이날 “불황 속의 한우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며, 생산성 강화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우 우수농장인 팜스코어 5만 클럽의 성공사례를 통해, 경쟁력 있는 한우사업의 비결을 공유해 농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양돈 세미나 ‘팜스코 파트너스데이’에는 약 35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에게 양돈 시장의 현재 상황과 환절기 관리 전략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박정현 양돈PM의 발표와 함께, 양돈R&D팀 박재원 박사가 제시한 ‘윈맥스50 솔루션’의 기술적 특징과 활용 사례는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팜스코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기념품도 제공했다. 또 팜스코는 박람회 기간 동안 프리미엄 부스에서 사료 샘플 전시와 시식 행사를 진행,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팜스코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축산 시장의 변화와 그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국내 축산업계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앞으로도 팜스코는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축산업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성사료
4면 파티션…축종별 제품 소개
우수농가 영상 고객에 큰 인기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모두를 위한 현명한 축산’이라는 주제로 2023년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축산농가와 소통을 한층 확대했다.
우성사료 부스는 4개의 면을 모두 오픈형 파티션으로 디자인해 고객들이 쉽게 방문하고 원활하게 소통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티션별로 축종(축우, 양돈, 양계)별 제품의 특장점 및 우수농가(K-Farm)의 영상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로 창사 55주년을 맞이하는 우성사료는 새롭게 런칭한 BI ‘Smart55’를 축산농가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한쪽 면에 마련한 인생네컷 체험코너를 운영함으로써 ‘스마트55’ BI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했고, 일반 관객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경쟁사와는 차별화 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성사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부스와 운영 과정에서 회사 경영이념인 ‘고객 수익 최우선 가치’를 반영하려 노력했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고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