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몰이
한우고기,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몰이
  • 권민·한정희 기자
  • 승인 2023.09.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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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말레이시아 수출 이어
캄보디아에 5년간 2000톤
농협 한우협의회가 타진한
싱가포르에서도 긍정 답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우 첫 수출 기념행사 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네 번째)과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왼쪽 첫 번째),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한우수출조합협의회는 신규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권민·한정희 기자] 한류 바람을 타고 한식문화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동남아시아에서의 한우고기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한우고기가 홍콩에 이어 말레이시아 수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캄보디아로 5년 동안 6000마리 분량인 2000톤이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우고기 첫 수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우고기 수출은 2015년 홍콩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마카오, 아랍 에미리트, 말레이시아와 소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완료했으나 2022년까지는 사실상 홍콩에만 수출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3월 최초 소 도축장 할랄 인증을 시작으로 5월부터 말레이시아로 한우를 수출하게 됐다. 이번에는 2015년 검역 협상이 완료된 지 8년 만에 캄보디아로 수출하게 됐다.
메콩 국가(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에 한우고기가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캄보디아는 현재 일본 와규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수입업체는 캄보디아 4대 대기업(World Bridge)의 계열사 중 하나로, 현지 물류의 70%를 처리하는 최대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와 업계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우 수출이 본격화되는 내후년에는, 지난해 수출물량(44톤)의 20배 이상인 연 1000톤(소 약 3000마리분)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한우를 대표하는 축협조합장 3명과 한우공동브랜드 대표이사 3명이 포함된 농협 한우수출조합협의회(이하 농협)도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 현지로부터 한우고기 수입에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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