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증가 속 가격 하락
축산농가 순익 직격
육계 제외, 전 축종 감소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지난해 축산물생산비가 모든 축종에서 증가하면서 농가 순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료비 증가와 더불어 한우·계란의 산지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2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송아지(15.7%) △한우 비육우(2.2%) △육우(8.6%) △우유(13.7%) △비육돈(15.9%) △계란(21.0%) △육계(9.0%) 생산비가 증가했다. 전 축종에서 사료비·자가노동비는 증가했고 번식우, 비육우, 육우, 계란은 산지 가격이 하락했다. 육계의 경우 순수익이 증가했다.

 

# 송아지

2022년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437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59만2000원(15.7%) 증가.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 상승에 기인했다. 한우번식우 마리당 순수익은 -40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97만3000원(-172.6%) 감소, 송아지 및 노폐우 산지가격 하락과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한우비육우

2022년 한우비육우 생산비(생체 100kg)는 129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2만7000원(2.2%) 증가, 송아지 산지가격 하락으로 가축비가 감소했으나,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 상승에 기인했다. 한우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68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98만2000원(-335.9%) 감소, 한우비육우 판매가격 하락 및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육우

2022년 육우 생산비(생체 100kg)는 83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6만5000원(8.6%) 증가, 송아지 산지가격 하락으로 가축비는 감소했으나,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 상승에 기인했다. 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139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116만6000원(-505.1%) 감소, 육우 판매가격 하락 및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우유

2022년 우유 ℓ당 생산비는 959원으로 전년대비 116원(13.7%) 증가, 사료비 및 자가노동비 상승에 기인했다.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152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90만4000원(-37.2%) 감소, 산유량 감소·부산물(송아지) 산지 가격 하락 및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비육돈

2022년 비육돈 생산비(생체 100kg)는 34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4만7000원(15.9%) 증가, 사료비 및 가축비 상승에 기인했다.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5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1000원(-16.6%) 감소, 비육돈 산지가격 상승 대비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계란

2022년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1310원으로 전년대비 227원(21.0%) 증가, 병아리 산지가격 하락으로 가축비는 감소했으나, 사료비 상승에 기인했다.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7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2000원(-63.0%) 감소, 2021년 대비 계란 산지가격 하락 및 사육비 증가에 기인했다.

 

# 육계 

2022년 육계 kg당 생산비는 1431원으로 전년대비 119원(9.0%) 증가, 사료비 및 가축비 상승에 기인했다. 육계 마리당 순수익은 260원으로 전년대비 195원(300.8%) 증가, 사육비 증가 대비 육계 판매수입이 증가에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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