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환경 적극 대응 절실”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 시대
제품 생산·효율성 강화 초점
차별화된 마케팅전략 도입
협회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부, 수출지원 확대 바람직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해외시장 요구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
소재광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국장은 국내 축산기자재 산업이 지속적인 불황에서 벗어나려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을 활용해 제품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대외 홍보 전략이 미흡한 업체들의 종합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출활성화 지원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정부에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협회는 전력을 기울여 ‘K- FARM 수출사업단’을 발족, 국내 우수한 축산기자재 업체들의 해외진출에 적극 나섰다. 지난 2020년 구성된 K-FARM 수출사업단은 협회와 스마트팜 빅데이터 컨설팅 전문기업 (주)호현에프앤씨, 국내 양돈 ICT 4개 업체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양돈 ICT 기자재 해외 실증 및 수출 전략 모델 개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출대상 제품들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였고, 해외 전시에도 공동으로 참가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올해부터는 양계, 축우 관련 제품들에까지 K-FARM 브랜드 인증 제도를 확대한다. 수출 준비단계에서부터 해외지사 설립까지 수출 전 단계에서 교육과 현지화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해 수출활성화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산기자재 산업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축산ICT 농장 컨설팅도 진행한다. 
스마트팜 도입을 원하는 축산농가에게 사전점검, 시설점검, 확인점검과 같은 단계별 전문 컨설팅을 실시해 최적의 장비도입을 설계한다. 또 농가와 ICT기업 간 계약체결 사항, 지자체 사업비 정산 등의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소재광 국장은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는 그동안 양질의 축산기자재 보급과 기술 개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며 “국내 축산기자재 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전하는데 협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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