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공기에 오존수 분사
악취·먼지 포집 후 배출
미세분진·항균기능 탁월
살균력 염소의 3배 이상
오존수는 정화해 재사용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정무이엔지가 양돈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덕트형 악취저감설비’는 돈사 환기휀에서 배출되는  오염된 공기에 오존수를 직접 분사해 악취·먼지를 포집 후 외부로 배출한다. 분사한 오존수는 1·2·3차 정화과정을 거쳐 살균처리 후 환기휀에 다시 분사되는 리사이클링(recycling) 방식이다. 
덕트형 악취저감설비의 특징은 마이크로버블 시스템이다. 미세분진 및 항균기능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마이크로버블 시스템은 국내에서도 1990년부터 적용됐으며 폐수처리, 토양세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검증된 설비다. 축산 분야에서는 정무이엔지가 지난해 6월 최초로 특허 출원해 악취저감설비에 적용했다. 마이크로버블 시스템으로 생성된 오존수는 악취처리 제거 효율은 높인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염소의 살균력보다 3배 이상 높다. 
간단한 구성으로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덕트형 악취저감설비는 △제어반 △오존수 발생기 △오존수 저장탱크 △오존수 이송펌프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고,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또 점검구를 통해 시설을 관리할 수 있으며 작동상태를 상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녹과 부식에 강한 고급자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니켈 함량 비율이 높은 STS304(스테인리스)로 제작돼 내부식성을 대폭 향상 시켰다.      
설치비용은 개소당 300만 원으로, 돈사 내외부의 환경조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확실한 A/S도 장점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A/S 전담팀은 1년 무상 수리를 제공한다. 
정무이엔지 관계자는 “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한 오존수는 기포 크기가 미세해 높은 용해·산화 효율로 즉각적으로 악취가 감소한다”며 “여러 분야에서 효과를 인정받은 만큼 양돈농가들의 냄새민원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악취저감설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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