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교차 감염 선제 차단
PRRS 음성 후보돈만 분양 철칙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가축전염병인 PRRS(돼지 생식기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 한돈산업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2022년에는 양성으로 전환한 종돈장(GP)이 발생하며 시장에서 음성 후보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입식 단계부터 철저한 방역을 통한 선제적인 차단 및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인식된다.

선진은 모돈 5000마리 수준의 PRRS 음성 종돈장(GP)을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고객 농장에 원활한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진의 단 하나의 양보할 수 없는 철칙이 있다면, 그것은 PRRS 음성의 후보돈 만을 회원농장에 분양하는 것이다. 건강한 후보돈을 분양하는 것만이 고객 농장의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진은 ‘1일 1농장 운송시스템’이라는 방역관리 시스템을 30년간 고집하고 있다. 이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선진의 후보돈(F1) 운송 시, 하루에 한 농장만 배송해 타 농장으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질병의 교차 감염 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또 선진 종돈장(GP)을 출발해 고객 농장에 분양 후 곧바로 차량 소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하루에 여러 곳을 이동하지 않고 한 곳만 방문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운송비 부담이 발생하지만, 선진은 철저한 방역 체계 유지를 위해 이를 감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진은 후보돈 격리순치 프로그램(HCMS)을 도입, 단순히 후보돈을 분양하는 역할을 넘어서서 후보돈의 표준화된 격리, 순치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농장에서도 우수한 유전력이 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선진 양돈사업본부 최승선 유전자BU장은 “선진의 50년 축산 노하우로 고객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건강한 PRRS음성 후보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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