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국산치즈 자리매김 앞장”

사료값 등 생산비 급등 속
조합 주축 힘 결집해 대응
임실치즈 가치 상승 전략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전문성 확보
비대면 온라인 판로 개척
유가공 농가 맞춤형 지원
조합원 복지·권익 최우선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저는 임실치즈농협 제12대 조합장으로서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를 느낀다. 30여 년간 조합원으로서 그리고 대의원과 이사로서 임실치즈농협과 함께하며 선배 낙농인들을 만나고 우리 임실치즈의 역사를 배웠다. 지금 제 두 어깨는 조합원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지만 제 가슴은 조합원과 함께하는 더 행복한 임실치즈농협을 건설하겠다는 각오로 뜨겁다.” 

지난 3월 전국조합장 동시선거에서 58%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전북에서 최연소이고 초선인 임실치즈농협 이창식 조합장이 조합원에게 전하는 말이다.

이 조합장은 “우리 임실치즈농협은 1967년 지정환 신부께서 고귀한 정신을 가지고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 공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축산인·고객·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우수한 협동조합으로 정착해 왔다”라고 밝히고 “하지만 세계 경제의 혼돈 속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사료 값이 폭등하였고 푸르밀 폐업 관련 사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 조합장은 “하지만 힘들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는 마음으로 두 손 불끈 쥐고 덤벼보고 싶다”라는 자신감을 보이며 “모든 일에 있어 가장 기본은 사람인바 바로 우리 임실치즈농협의 조합원과 임직원을 중심으로 서로 함께 의지하며 희망이 되어 어려운 현실을 반드시 극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크게 한 발이 아니라 조합원과 함께 더디지만 첫걸음을 떼고 함께 손잡고 나가고자 한다”라며 “상호 존중과 배려 속에 조합원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우리나라 유일의 치즈농협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뛰겠다”라는 각오를 피력했다. 

강직한 젊은 일꾼을 자신한 이 조합장은 “임실치즈 브랜드 가치 상승 전략으로 임실을 대표하는 고부가 가치 치즈 신제품 개발, 홍보 마케팅 전문성 확보 및 역량 강화 추진과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온라인 판로 개척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하고 “전국 대리점 확대, 안성 팜랜드 체험 및 판매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히고 “유가공 농가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급식공급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 등 목장형 유가공 농가와 연대 및 상생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존중받는 임실치즈농협을 위해 낙농인의 최대 현안 사항인 분뇨처리를 위한 권역별 광역 퇴비사를 군내 관계기관과 연계 추진해 지역 내 순환형 농업으로 지역민에게 보탬이 되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하고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조합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히고 “조합원의 복지 교육 및 권익을 확대하고 여성, 청년 조합원의 취미, 교육, 건강을 위한 동아리 운영지원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북대학교에서 축산학을 전공했던 이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낙농산업의 발전과 대한민국 1등 치즈농협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임실치즈농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받은 조합, 조합원과 소통하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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