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육가공품 생산 가능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천연 아질산염 개발에 따라 안전한 육가공품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우진비앤지가 최근 배추 분말 또는 무 분말을 함유한 합성 아질산염 대체용 첨가제와, 이를 이용해 제조된 합성 아질산염 무첨가 육제품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아질산염은 식육가공산업에서 염지 육가공품 제조시 이용되는 식품 첨가물이다. 육가공품의 육색 고정과 풍미 부여, 미생물학적 안전성, 항산화 작용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Clostridium botulinum)을 억제하는 항미생물제로서 육가공품 제조에 필수적이다.

최근 급변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발맞춰 식품업계에서는 화학적 합성 식품첨가물의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첨가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우진비앤지는 합성 아질산염의 대체품으로 질산염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 추출물에 스타터 컬처(starter culture)를 접종해 질산 이온(NO3-)을 환원시켜 얻은 아질산 이온(NO2-)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국내 최초로 배추·무 분말을 활용해 합성아질산염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물 소재를 개발했다.

강재구 대표이사는 “46년의 바이오사업 기반으로 다져진 발효기술 역량으로 천연 아질산염 발효 균주 개발 및 배추·무 분말의 환원 공정 개발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천연 아질산염 제품의 국산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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