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효율성·제조 품질력 증대
전략적 물류 다변화 등에 성장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대동이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4000억 원을 돌파했다.

대동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2.3% 신장한 4008억 원, 영업이익은 56% 급등한 337억 원이다.

지난 2019년 이후 매 1분기마다 안정적인 두 자리 수 성장으로 5년 만에 각각 2배, 3배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생산효율성과 제조 품질력이 증대된 가운데 전략적 물류 다변화, 글로벌 물류비 안정, 북미 판매가 인상, 환율 효과 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해외 시장의 성수기인 2분기부터는 카이오티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판매, 컴팩트 트랙터 융자 판매 개편, 야구&럭비 등 프로스포츠 마케팅 강화, 유럽&호주 판매가 인상 등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기계 뿐 아니라 자체브랜드 트랙터 작업기와 소형 건설 장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동은 코로나 시기,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TOI) 트랙터의 제품력과 서비스를 강화해 북미 소매 판매를 2019년 1만1900대에서 2022년에는 2만대로 약 70% 신장시켰다.

올해 북미 트랙터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시장 점유율이 7% 대에서 8% 후반대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소형 건설 장비 스키드 로더(Skid Steer Loader), 컴팩트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를 런칭해 올해부터 북미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분기에는 지난해 일부 생산 라인에만 채택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농기계 및 디젤 엔진 생산 전 라인에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0만대를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에 집중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올해 대동그룹은 3단계 자율주행 트랙터·콤바인, 배터리 교환형 전기스쿠터, 천연물 생육 레시피 등을 선보여 애그테크&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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