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율·성장률 영향 미미
절치 잘못하면 질병 감염
미절치 때가 생산성 향상
작업 시간·스트레스 줄고
한돈미래연구소, 연구자료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자돈의 송곳니 절치 시행 여부가 폐사율이나 성장률 등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반면, 비절치시 작업 시간과 스트레스, 잘못된 절치로 인한 감염 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곳니 절치는 자돈이 모돈의 유두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다른 자돈의 두부에 상처를 내거나 모돈의 유두를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농장에서 관행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 이하 연구소)가 관련 19개의 국내외 연구자료를 조사한 결과, 최근 동물복지 차원에서 송곳니 절치에 따른 자돈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작업 시간 및 절치 부위 감염 가능성 등을 감소시키기 위해 다수의 농장에서 비절치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의 경우 실제 송곳니를 절치하지 않는 사례가 더욱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농장은 대부분 모돈 사료 관리 등 개체 관리를 강화해 컨디션 및 비유량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또 송곳니 비절치 시 상처가 발생하긴 하지만 폐사율이나 성장률 등 생산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삼출성표피염 문제 발생 시에는 올바른 방법으로 수행해야 하며, 일부 허약한 자돈만 남기고 절치하는 방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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