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방역 발대식 시행
농장 돌며 소독약 살포

부여축협을 비롯한 관내 농축협 관계자들이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구호 아래 특별 방역 발대식을 갖고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결의하고 있다.
부여축협을 비롯한 관내 농축협 관계자들이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구호 아래 특별 방역 발대식을 갖고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결의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4년 만에 구제역이 재발, 축산인들의 방역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은 지난 18일 조합 가축시장에서 부여군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특별 방역 발대식’을 갖고 방역 시범과 농가 살포 작업에 나섰다. 
이날 대회에는 박정현 부여군수와 오주현 농협부여군지부장을 비롯, 소진담 부여농협 조합장 외 세도, 장암 등 지역 내 농협 조합장 및 양축가 조합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부여축협 직원들은 결의문에서 “부여군은 청정 축산환경 조성으로 가축 전염병을 차단 예방하여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구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실천한다”면서 전사적 축산환경개선과 구제역 유입 차단에 앞장선다는 등의 3개 항을 결의했다.
직원들은 발대식을 마친 후 4대의 방역 차량에 분승, 가축시장에 시범 살포를 한 다음 양축농가로 나가 소독작업을 펼쳤다.
박정현 군수는 “한우와 염소농장에서 양성축이 발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때 축산인들이 자발적으로 이런 다짐 대회를 열며 선제적인 방역 활동을 전개해줘 감사하다”며 대회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정만교 조합장은 “소 가격 하락, 사료가격 오름에 구제역까지 나와 그야말로 3중고 악재가 겹쳤지만 우리는 이를 모두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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