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 있다’…현장경영 집중”

조합 주축 조합원·직원 소통
새로운 환경변화 적극 대응
섬김·투명·책임경영에 몰입
조합원 생산성·삶의 질 향상

‘유통시설의 스마트 현대화’
가축시장 정확한 경매 추진
사료원가 절감 다각적 노력
축분 해결 친환경축산 완성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지금의 국내외 금융 경제 여건을 보면 세계 경제는 주요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지속과 달러화 강세 및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 성장률의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축산물 가격 하락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축산농가들도 축산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알기에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3명의 후보 중 49.4%의 득표율로 당선된 한경석 남원축협 조합장이 현재의 축산업에 대한 분석과 조합원에게 당부한 말이다.

한 조합장은 “내일을 준비하신 조합원에게 깊은 격려를 드리며 우리 모두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임직원은 현장에 답이 있음을 인지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고 “지금의 소 값 하락은 사육마릿수 증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빠른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지만 우리 축산농가 스스로 안정된 경영규모를 설정하고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우리 축산업은 각광 받는 산업으로 다시 한번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 조합장은 “조합원과 조합, 임원과 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변화의 시작, 새로운 희망과 도약으로 섬김 경영, 투명과 책임경영으로 조합원의 생산성 향상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와 실익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하고 “조합원의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조합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긍지를 갖고 축산을 영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조합장은 “현재 남원 축산업은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이고 진취적으로 나가야 한다”라고 말하고 “지난 20여 년간 축산업 한 길을 걸어온 실전 경영인으로서 현장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난제를 하나씩 해결하는데 다각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조합원을 위한 경영을 제일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소통과 신뢰로 조합원을 섬기겠다”라고 강조했다.

한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은 조합이 책임지고 판매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며 가축 유통시설 스마트 현대화를 통해 가축시장 활성화로 신속하고 정확한 경매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하고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원가 절감 및 등급 향상에 주력해 농가 생산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축산농가 분뇨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축산을 완성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이고 “경제사업의 집합체인 축산물 명품관과 남원축협 종합물류센터를 조상동에 신설해 금융 점포, 축산물가공 및 판매장, 한우명품관과 로컬 푸드, 정육식당 외 기타 지역 업체 입점을 유치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여성 조합원을 위한 문화 복지 사업, 청년 축산인 육성프로그램, 노령 조합원 우대 복지제도 확대 시행, 열린 조합장실 운영, 투명하고 공정한 조합경영 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력의 중심이 되는 남원축협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하고 “남원축협의 54년 역사를 되돌아보며 향후 100년을 향해 임직원은 조합원의 소득 증가와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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